엔플라잉 "새로운 도약, 언젠가는 우리의 색깔을 찾을 것"(인터뷰)

2015-09-12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밴드 엔플라잉(N.Flying)이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엔플라잉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2015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의 쇼케이스에 참석, 이에 앞서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들은 현재 밴드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CNBLUE)를 비롯한 다양한 뮤지션과 연차 높은 방송인들이 소속되어 있는 FNC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있다.

이에 이승협은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그리고 또 다른 남자밴드인 우리 엔플라잉이 나오는데 있어서 선배님들이 첫 성과를 대성공으로 이루셔서 부담감이 있었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이어 "선배님들이 조언도 많이 해주셨고, 이홍기 선배님이 '포장지가 벗겨져도 알이 단단한 밴드가 되라'고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우리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 거기서 성과를 이루지 못한다면 스스로 생각하고 우리의 기반을 닦을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 점점 성장하고 있는 밴드가 된 것 같다. 합주를 할 때도 멤버들끼리 소통을 하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좋아할까' 생각을 한다"라며 음악적 노력을 밝혔다.

이에 관련해 엔플라잉의 음악적 색깔을 묻는 질문이 나왔고, 이승협은 "많은 시도가 있었는데, 저희 멤버들이 서로 음악을 듣는 스타일이 다 다르다. 그러다가 계속 이것 저것 거치다 보니 우리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게 됐다"라며 "그런데 아직도 정의가 안되고 점점 다른 색깔을 찾다 보니 아직 정확하게 '이런 거다'라고 말은 못하지만, 언젠가는 우리의 색깔을 찾는 날이 올 것 같다"라며 엔플라잉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재현 역시 "'새로운 도약'이라는 팀명답게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려고 한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콜라보레이션 해서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라며 현재 록과 힙합을 합쳐놓은 듯한 음악을 보여주고 있는 엔플라잉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DMC 페스티벌의 일환인 2015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는 국내 가수들의 쇼케이스, 음악 관계자들의 컨퍼런스 및 비지니스 미팅,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아시아 타깃 뮤직 마켓이다.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상암 MBC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아시아 뮤직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