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차훈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원해, 셰프들 직접 보고파"(인터뷰)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밴드 엔플라잉(N.Flying) 멤버들이 차훈의 요리 실력을 언급했다.
엔플라잉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2015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의 쇼케이스에 참석, 이에 앞서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차훈은 숙소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던 중 "팬 분들이 엔플라잉의 평소 모습을 예상놓은 것들이 있다. 김재현과 이승협이 장난치고 싸우면 광진이는 미소를 짓고 있고 나는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나는 그냥 거기에 끼기 싫다"라며 억울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권광진은 "그래도 훈이가 잘 챙겨준다. 생일상도 차려준다. 내 생일 때 이것저것 많이 해줘서 좋았다. 미역국을 해줬는데 소고기가 많았다. 그 것도 한우였다"라고 차훈의 또 다른 면모를 밝혔다.
이에 이승협 역시 "야식도 자주 해준다. 비빔국수도 해주고"라며 덧붙였고, 김재현은 "나는 왜 치킨 사주냐!"라고 토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와 관련해 "차훈이 요리를 잘하냐?"라는 질문이 나왔고, 권광진은 "훈이가 요리 실력이 많이 늘었다. 이제 요리를 하면 칼질 소리가 정갈하게 들린다"라며 "훈이가 요부심(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그런데 언제 한 번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 중 요리 대결에서 진 거다. 며칠 동안 그걸 생각을 했는지 하루에 한 번씩 계속 '뭐 먹을래? 해줄까?' 그러더라. 그때 요리 실력이 많이 늘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차훈은 "요즘 요리 프로그램이 많은데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냐?"라는 질문에 "다 나가고는 싶은데, 일단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고 싶다"라며 "내가 따로 살면 내 냉장고를 알뜰하게 채울 자신이 있는데, 숙소 생활을 하다 보니 숙소 냉장고에 몇 년 전에 사다 놓은 승협이 형 보약도 있고. (웃음) 그런데 뭐 그런 것 보다는 많은 셰프님들이 요리하시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서 출연하고 싶다"라고 대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DMC 페스티벌의 일환인 2015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는 국내 가수들의 쇼케이스, 음악 관계자들의 컨퍼런스 및 비지니스 미팅,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아시아 타깃 뮤직 마켓이다.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상암 MBC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아시아 뮤직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