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300자 무비] '헬머니' 눈물 쏙 때고 마음까지 후련해지네

2015-02-26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언론시사회가 있는 날이면 영화 팬들의 촉은 24시간 곤두서있다. 그토록 기다렸던 작품이 얼마나 잘 빠졌을까 궁금증이 만개한다. 하나의 긴 프리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건 그야말로 고통. 그래서 준비했다. 빠르고 간결한 140자 프리뷰. 군더더기는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길. 편집자주>

26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헬머니’(신한솔 감독, 전망좋은영화사 제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세계 최초 욕의 향연이 시작되는 대국민 오디션 '욕의 맛'을 소재로 한 본격 속풀이 18 코미디 ‘헬머니’는 헬머니(김수미)의 구수한 욕뿐만 아니라 진한 가족의 드라마까지 보여준다.

욕과 드라마가 공존하는 작품 / ★★★★★

제작보고회 때부터 무척이나 기대했던 작품. 욕이 난무하는 영화일거란 생각과 달리 차분한 드라마로 작품의 문을 연다.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욕을 비롯해 마음을 울리는 스토리텔링, 생각만해도 눈물나는 엄마의 이야기가 적절하게 섞여 하나로 만들어냈다.

모두가 다 아는 김수미의 욕 센스는 두 말 하면 잔소리. 기대했던 그대로를 느낄 수 있을 것. 마지막 장면은 다소 예상됐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시사회로 안봤다면 무척이나 후회했을 작품. 눈물 쏙 빼고 마음까지 후련해진다. 그리고 그 대사 '그래도 (그런) 내가 네 엄마다.'

영화정보

제목 : 헬머니
감독 : 신한솔
출연 : 김수미, 정만식, 김정태, 이태란, 정애연, 이영은
제작 : 전망좋은영화사
제공/배급 : 캐피탈원/NEW
국내개봉 : 2015년 3월 5일
러닝타임 : 108분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사진=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