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뮤지컬컴퍼니, 2016년 라인업 공개... '마타하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등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2016년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거머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팬텀'이 재연되며, 2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첫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초연되는 등 EMK는 올해에 이어 2016년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2016년의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은 뮤지컬 '레베카'로 오는 1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2013년 초연 당시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는 '레베카'는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서스펜스 뮤지컬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또한, 3월부터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EMK가 세계 무대를 겨냥해 선보이는 첫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e)로 공연된다. '마타하리'에는 제프 칼훈(Jeff Calhoun)을 필두로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과 작사가 잭 머피(Jack Murphy)가 함께한다. 또한 극작가 아이반 멘첼(Ivan Menchell)과 음악감독 김문정 등 국내외 최정상의 실력파 스태프들이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캐스팅이 확정되면서 기대감이 증폭됐다.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뮤지컬 ‘마타하리’는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한데 어우러져 오는 3월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작품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 뮤지컬의 막강한 저력을 보여줬던 뮤지컬 ‘모차르트!’가 2016년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번 뮤지컬 ‘모차르트!’는 일본 뮤지컬의 신화이자 상징인 코이케 슈이치로(小池 修一郎)가 연출을 맡는다. 그는 2002년 일본 ‘모차르트!’의 초연 당시 연출과 대본 각색 및 가사 번역을 맡았으며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 캐릭터를 구체화해 그의 내적 갈등을 탁월하게 표현하여 원작자에게 최고의 연출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역대급 흥행 성적을 달성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모차르트!’가 2016년 새로운 수장, 코이케 슈이치로 연출을 만나 어떤 작품으로 재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6년 11월에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3년 만에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계적인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Le Comte de Monte-Cristo)’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2시간 30여 분의 드라마로 압축해 사랑과 음모, 처절한 복수와 용서 등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절묘하게 녹여낸 작품이다.
뮤지컬 ‘팬텀’ 또한 2016년 11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뮤지컬 ‘팬텀’은 탄탄한 작품성을 기반으로 최고의 뮤지컬 배우, 정통 소프라노, 프리마 발레리나 등 다양한 장르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던 유일한 작품이다. 특히 많은 관객들이 그간 다루지 않았던 팬텀의 유년기 시절을 중심으로 새로운 캐릭터와 장면들을 추가해 개연성 있는 스토리를 완성한 점을 높이 샀다. 공연 종료 후에도 지방공연 일정과 앙코르 공연에 대한 문의가 쇄도한 작품인 만큼 2016년 공연에서도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레베카’는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며 뮤지컬 ‘마타하리’는 2016년 3월부터 6월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뮤지컬 ‘모차르트!’는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뮤지컬 ‘팬텀’은 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