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량첸살인기' 이하나 "높은 구두 신어 조정석에게 미안"

2015-09-23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배우 이하나의 미안한 마음에 조정석이 놀림을 당했다.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의 제작보고회가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노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이미숙 이하나, 김의성, 배성우, 김대명, 태인호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하나는 조정석과 부부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 “처음 호흡을 맞춰봤다”면서 “오빠가 너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해줬고, 현장에서 많이 배울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이하나는 생각이 많은 듯 말을 이어가지 못해 좌중을 당황케 했다.

이에 이미숙은 “아까 제가 뒤에서 잠깐 이하나 씨를 잠깐 만났는데, 지금 다른 생각이 많은 게 너무 높은 구두를 신고 와서 조정석에게 미안해하더라. 그걸 계속 신경 쓰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배성우는 “조정석 씨를 두 번 죽이는 이야기다”라고 말했고, 김의성은 "키 작은 게 잘못이다”라고 맞장구를 쳐 조정석이 진땀을 흘리게 만들었다.

한편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는 연쇄 살인 사건에 대해 특종을 터뜨리지만 그것이 오보라는 걸 깨달은 ‘허무혁’(조정석 분) 기자의 이야기다.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허무혁’이 당황하고 있는 사이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은 점차 걷잡을 수 없이 커져나간다.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는 다음달 2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