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나래 "구 남친 어머니, 돈 봉투 건네며 헤어지라"

2015-09-24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과거 남자친구와 얽힌 슬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박나래는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출연, “과거 남자친구가 미국 뉴욕에서 공부를 하는 친구였다. 그래서 남자친구를 보러 뉴욕을 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나래는 "그런데 남자친구가 자신의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식사자리를 만들어 참석하게 됐다”라며 “그 자리에서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저에게 ‘자신의 아들을 왜 만나냐, 뭘 원하냐?’라고 물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박나래는 “어머니가 돈 봉투를 건네며 헤어지라고 말씀하셨다. 너무 당황했다. 그 순간 남자친구가 목격했고, 둘이 함께 어머니와 있던 자리에서 박차고 나왔다”라며 "그 상황이 막장 드라마 같았다"고 고백했다.

박나래에 따르면 두 사람은 그 길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고,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박나래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남자친구가 제 주사를 처음 봤다. 그렇게 헤어졌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