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워커 딸, 포르쉐 상대로 소송 제기 "아버지는 살아 있었다"

2015-10-01     온라인뉴스팀

[제니스뉴스=온라인뉴스팀] 미국 배우 폴워커의 딸이 독일 자동차 회사 포르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미국의 한 연예매체는 故 폴워커의 딸 미도우 워커가 고인이 된 아버지의 사고 당시 차인 '포르쉐 카레라 GT' 제조사인 포르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폴워커는 지난 2013년 미국 산타 클라리타에서 포르쉐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가로수 부근과 충돌해 사망한 바 있다. 그의 딸은 소송의 근거로 "해당 차가 충돌했을 당시 아버지는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고, 큰 충격으로 골반과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주장한 것.

미도우 워커는 차량 출동 후 1분여 만에 화염에 휩싸였고 그 전까지 폴워커는 살아 있었지만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진술했다. 또 해당 화재로 인한 폐 기도 손상이 발견됐다는 사체 검사 결과를 제기, 이는 곧 차량 폭발 후에도 그가 살아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호인 측도 "포르쉐 카레라 GT는 존재해선 안 되는 위험한 차"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폴워커의 딸 미도우 워커의 변호인 측은 차량 안전 장치에 결함이 있으며, 해당 차량은 연료탱크가 앞쪽에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는 주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