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타임 1Z시] 귀를 즐겁게 한다! 에일리-러블리즈, 하현곤팩토리-몽니

2015-10-02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어릴 적 우리들은 친구들과 손을 잡고 둥글게 서서 '12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고 외쳤으며, 신데렐라마저 밤 12시면 집에 돌아가야 한다고 하더랬다. 하지만 가요계에서는 각종 음원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다. 일명 '신보타임'. 하루의 절반인 정오와 자정이 기준, 이번주에는 어떤 앨범들이 새로 나왔을까? 편집자주>

이주의 신보 | 2015.09.26 - 2015.10.02
갓세븐(GOT7) 에일리 윤종신 하현곤팩토리 밀크티 아이콘 러블리즈(Lovlez) 투포케이(24K) 몽니 진주 이승환
 

◆ 보이그룹 행렬에 맞설 여성 가수들 : 에일리, 러블리즈, 진주

에일리가 지난달 30일 정규 1집 앨범 '비비드(VIVID)'를 발매했다. 앨범명만큼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돼 있는 이 앨범은 에일리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더욱 특별하다. 그가 '비비드'를 100점 만점에 100점을 줬을 정도. 비록 컴백을 앞두고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역동적인 무대를 꾸밀 수는 없지만, 쩌렁쩌렁 울리는 에일리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대신할 것이라고 믿는다.

러블리즈가 지난 1일 자정 새 미니앨범 '러블리즈8(Lovelyz8)'을 발매했다. 이번 컴백 활동에는 데뷔 전 논란을 빚었던 멤버 서지수가 합류, 비로소 8명의 완전체가 됐다. 특히 이번 앨범 타이틀곡 '아츄(Ah-Choo)'는 믿고 듣는 가수 윤상 소속 프로듀싱팀 원피스(OnePiece)가 작곡해 퀄리티를 높였다.

또한 지난 2013년 싱글앨범 '소리쳐'로 댄스 장르에 도전한 진주가 지난 1일 신곡 '집으로'를 통해 다시 발라드 여왕으로 컴백했다. 서정적인 가사와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돋보이는 이 곡은 진주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도맡았다.
 

◆ 귓가를 '사르르' 달콤하게 녹여줄 이들 : 하현곤팩토리, 밀크티, 몽니

하현곤팩토리가 지난달 30일 '2015 하팩 캘린더' 9월의 신곡 '짧은 치마'를 발매했다. '2015 하팩 캘린더'는 하현곤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매달 한 곡씩 디지털 싱글 형태로 발표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신곡 '짧은 치마'에서 하현곤이 김태형(예명: 강후)과 힘을 합쳤다는 점이 눈에 띈다. 두 사람은 클릭비의 멤버로, 클릭비는 올 가을 컴백을 앞두고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듀오 밀크티가 지난달 30일, 6개월 만에 새 싱글앨범 '프롬(From)'을 발매했다. 보컬 김은교가 직접 본인의 이야기를 담아 작사 작곡한 곡으로, 누군가로부터 사랑이 필요했던 때를 솔직하게 노래했다. 평소 감성적인 곡들을 작업하는 밀크티답게 이번 신곡 '프롬' 역시 달달한 매력을 선사한다.

더불어 '달달함'의 또 다른 대표 뮤지션 몽니가 지난 1일 신곡 '소년이 어른이 되어'를 발매했다. 이는 향후 발매될 베스트앨범 '소년의 꿈'의 수록곡 중 선공개된 곡으로, 소년이 점차 어른이 되어가며 느껴지는 책임감, 외로움, 좌절감 등을 표현한 곡이다. 동명 타이틀인 미니앨범의 원곡버전보다는 좀 더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YMC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팔로우엔터테인먼트, 하현곤팩토리 앨범 재킷, 쥬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