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학연 "주머니 넣고 다니고픈 캐릭터 소화할 것" 자신감 폭발(발칙하게 고고)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배우 차학연이 극 중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아모리스홀 타임스퀘어점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윤수정 정찬미 극본, 이은진 김정현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 관계자들을 비롯, 배우 정은지(에이핑크) 이원근 채수빈 차학연(빅스 멤버 엔) 지수 김지석 이미도 인교진 박해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출연진들이 맡은 각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댄스부 '리얼킹'의 부장 역 강연두를 맡은 정은지는 "세빛고 안에서 최하위 계층이다. 동아리가 폐부되며 이런 저런 고군분투를 겪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반대 상황에 놓여있는 엄친아 캐릭터 김열을 연기하는 이원근은 "차가워보일 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따뜻하고 귀여운 캐릭터다"라며 반전매력을 예고했다.

또한 차학연은 "연두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연두에게만 관심을 기울이는 캐릭터다"라며 농구부 인기 넘버원 하동재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많은 여성 분들이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캐릭터를 소화해내겠다"라며 포부를 밝혀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더불어 채수빈은 "부모님의 로드맵에 따라 살고 있는 완벽주의자다. 가진 건 없지만 자유로운 연두를 보고 질투하는 캐릭터다"라며 자신이 맡은 권수아를, 지수는 "분노조절 장애를 겪고 있는데,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기대해달라"라며 서하준 캐릭터를 설명했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작품이다. '별난 며느리' 후속작으로, 오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와이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