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극 중 강연두? 성시원-최춘희 장점 모아놓은 친구"(발칙하게 고고)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배우 정은지가 자신이 맡은 강연두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했다.

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아모리스홀 타임스퀘어점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윤수정 정찬미 극본, 이은진 김정현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 관계자들을 비롯, 배우 정은지(에이핑크) 이원근 채수빈 차학연(빅스 멤버 엔) 지수 김지석 이미도 인교진 박해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은지는 극 중 세빛고 댄스부 '리얼킹'의 부장이자 최하위층 계급의 공부 못하는 문제아인 강연두를 연기한다.

이에 정은지는 전작에서 맡았던 캐릭터와 강연두를 비교를 하며 "가장 큰 차이점은 성시원도 아니고, 최춘희도 아니고 연두라는 거다"라고 말을 꺼냈다. 성시원은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최춘희는 KBS2 '트로트의 연인'에서 정은지가 연기했던 역할이다.

이어 정은지는 "성시원은 잘 하는 건 없지만 당찬, 흔히 볼 수 있는 친구다. 최춘희는 힘든 와중에도 꽃 피울 수 있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연두는 거기에서 장점들을 다 가지고 온 것 같다"라며 "순수함과 시련이 닥쳤을 때 헤쳐나갈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마냥 철 없지만은 않은 속 깊은 면이 있는, 부조리한 것을 부조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알맹이 있는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작품이다. '별난 며느리' 후속작으로, 오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와이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