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출연진의 작품 선택 이유? 대본과 사람(종합)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6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 2층 연회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 도현정 극본, 이용석 박선호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 관계자 및 배우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배우들은 드라마 '마을'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입모아 칭찬을 늘어놨다. 그리고 그 작품 선택의 배경에는 캐릭터에 대한 동질감과 퍼즐 같은 대본, 인간미 넘치는 감독 등 다양한 이유들이 있었다. 이들을 종합해 두 가지 요인으로 꼽는다면 대본과 사람(감독&배우)이 있었다.

선택 이유 01. 대본

문근영 일단 대본이 재미있었다.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선택한 것도 있고, 대본을 읽기 전에 얼른 감독님과 대본을 쓰신 분을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여섯 개의 퍼즐이 잘 맞춰져서 큰 그림이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만나뵙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럴 듯한 퍼즐 그림이 만들어져 있더라. 그래서 결정하게 됐다.

신은경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 현실적으로 그림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상황들인가 의구심이 들 만큼, 너무나 다채로웠다. 단 1초도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하는 시놉시스와 대본이었다. 원래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기도 하고 인물 한 명 한 명 중요하지 않은 인물이 없을 정도였다. 그만큼 대본이 꽉 차 있고 단단하다는 거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가 잘 돼서 시청자들이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신호탄이 됐으면 좋겠다.

장희진 우선 드라마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굉장히 힘이 들어 쉬고 싶었는데 대본을 보고 결정하게 됐다. 한 장면 한 장면의 임팩트가 강하고 다른 매력으로 보일 수 있겠더라. 기존에 맡았던 이미지들을 탈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
 

선택 이유 02. 감독&배우

온주완 대본이 너무 좋았고 감독님에 대해 제가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중요하게 생각하시지만, 인성도 중요하게 고려해서 캐스팅한다고 들었다. 내가 착각하는 건 아니겠지. (웃음) 거기에 호감이 느껴졌고 배우분들에게도 호감을 가지게 됐다.

육성재 캐스팅된 배우 분들이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명배우이지 않느냐. 텔레비전에서 보기만 해도 멋있는 배우 분들과 함께 하는 게 영광이고 그래서 더 하고 싶었다. 또한 박우재가 캐릭터가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이 많은 편인데, 나랑 비슷하지 않나 싶어 선택하게 됐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