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성동일 "난 연기 변신이 없는 배우"

2015-10-06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비밀'의 배우 성동일이 자신의 연기관을 밝혔다.

영화 ‘비밀’의 언론시사회가 6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영화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박은경 감독과 이동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성동일과 김유정이 참석했다.

성동일은 이번 영화에서 살인범의 딸을 거두어 키우는 형사 ‘상원’을 연기했다. 공교롭게도 현재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인 ‘탐정:더 비기닝’에 이어 연달아 형사 역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성동일은 “같은 경찰이긴 한데 학벌이 다르다. ‘탐정’의 형사가 더 학벌이 좋다”면서, “또 ‘탐정’에선 쌍둥이 아빠고 ‘비밀’에선 누군가의 딸을 데리고 사는 아빠다”라고 두 역할의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난 연기 변신이 없는 배우다. 인정하는 부분이다”라며, “어떤 배우들은 ‘캐릭터에 빠져서 헤어나오기가 괴롭다’고 하는데 난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나아가 “성동일이 그 캐릭터가 되는 것이 아니고 그 캐릭터가 와서 ‘비밀’의 상원이 되고 ‘탐정’의 태수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비밀’은 살인범의 딸을 데려다 키운 형사 ‘상원’(성동일 분)과 10년 후 비밀을 쥔 채 딸 ‘정현’(김유정 분)의 선생님으로 나타난 ‘철웅’(손호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비밀’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