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캣츠비' 다나 "적나라한 사랑 얘기, 대본 받고 연기할 수 없겠다고 생각"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다나가 이번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이하 ‘위대한 캣츠비’)가 7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삼선동 한빛연습실에서 연습실 공개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비스트(BEAST) 손동운을 비롯 정동화 강기둥 이규형 문성일 김영철 선우 이시유 다나 유주혜 이병준 김대종 제나 등의 출연배우가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는 한편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나는 "대본을 받았을 때 솔직히 이 역할을 연기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젊은 사람들의 사랑이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었다"라며 "흔하지 않고 파격적이고 신랄한 사랑이지만, 누군가 겪었거나 주변에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 아픈 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표현을 할 필요가 있나, 날 것을 연기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충격적이었다"고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의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아프고 너무 적나라한 20대의 사랑을 아프게만 표현하는 게 아니라 모든 분들이 그 아픔을 같이 느끼고 동감할 수 있게 표현하는 게 우리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이 보러와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는 2004년 다음에 연재된 강도하 작가의 청춘 3부작 중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히는 인기 웹툰 ‘위대한 캣츠비’를 원작으로 한 작품. 아름다워보이는 청춘의 이면을 지독하게 아픈 순정으로 드러내는 색다른 사랑이야기다.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