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유호석 "노민혁에게 '민혁 차트' 있어, 1위는 걸스데이" 폭소(인터뷰)

2015-10-21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그룹 클릭비(Click-B) 멤버 노민혁이 그룹 걸스데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클릭비는 새 앨범 '리본(Reborn)' 발매를 기념해 취재진과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멤버들은 동시대 활동한 그룹과 요즘 활동하는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나가, 최근 눈에 띄는 그룹을 밝혔다.

유호석은 "요즘 크러쉬가 좋다. 김상혁과 차를 타고 가다가 그 분의 노래가 나왔다. 상혁이가 불러줬는데 좋더라"라고 말했다. 우연석은 "새로 나온 친구들은 아닌데, 즐겨듣고 좋아하는 친구는 투애니원(2NE1)이다. 솔직히 남자 분들은 잘 안 봐서 딱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후는 "신곡 나오면 꼭 찾아 듣는 가수는 빅뱅이다. 음악도 좋고 스타일리시하기도 하고 무대도 멋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노민혁은 "박경 씨. 블락비라는 팀을 몰랐고 멤버는 더더욱 몰랐는데, 박경의 센스나 표현력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여자 그룹은 그때 그때 좋은 노래 하는 걸그룹이 좋다"라고 걸그룹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유호석이 "민혁 차트 1위가 걸스데이라고 했다"라고 폭로해 한동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인터뷰 내내 음악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진중한 모습을 보였던 노민혁이었기에 더욱 웃음을 자아냈던 것. 멤버들의 말에 따르면 '민혁 차트'는 노민혁이 애정하는 그룹에 대한 자체 순위다.

이에 노민혁은 고개를 숙인 채 한참을 민망해했고, "그 당시 인기가 있던 가수가 걸스데이였다"라며 설명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클릭비는 지난 1999년 타이틀곡 '드리밍(Dreaming)'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2년 유호석 노민혁 하현곤의 탈퇴로 4인조 밴드로 활동했으나, 활동을 잠정 중단해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후 각자 개인 활동을 펼치던 클릭비는 13년이 흐른 뒤인 2015년 일곱 멤버가 모두 모여 완전체로 컴백했다. 이들은 21일 정오 새 앨범 '리본'을 발매했으며, 내달 20일에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DSP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