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쿵대사] 뮤지컬 '인더하이츠'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대사

2015-10-22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아는 만큼 들린다. 들었던 대사도 다시 듣자. 연극•뮤지컬 마니아들을 위한 본격 다(多) 관람 권장 기획. 내 심장을 '쿵' 하게 만든 대사와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대사는 어떻게 다르고, 또 어떻게 같을까? 알고 나면 달리 보이고, 알고 나면 더 잘 들리게 될 것이니. 편집자 주>

 

개막 전부터 갖가지 소재로 화제의 중심에 서더니, 이번 제니스타어워즈에서 당당히 3분기 최고의 초연 뮤지컬에 이름을 올렸다. 무려 85%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말이다. 이에 이번 '심쿵대사' 2탄에서는 생각만 해도 심장이 쿵쿵 뛰는 뮤지컬 '인 더 하이츠(IN THE HEIGHTS)'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대사를 소개한다. 우스나비 역의 양동근과 정원영, 베니 역의 서경수와 엑소(EXO) 첸, 바네사 역의 오소연, 니나 역의 김보경, 그리고 소니 역의 육현욱이 함께 했다. 현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오는 11월 2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내가 선 이 자리가 내가 살아갈 곳" / 우스나비 역 양동근

"평생 내가 어디서 살아가야 하는지의 의문에 해답같은 대사에요.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살으라는 하늘의 뜻 같기도 하고요."

 

"눈 감아봐. 여기가 내가 찾던 낙원. 태양은 이 곳에도 여전히 아름다워!"
/ 우스나비 역 정원영

"각자가 꿈꾸는 이상향은 다르지만 늘 현실에 감사할 수 있는 말들인 것 같아요. 물론 꿈은 이뤄서도 행복하고 의미있지만 가슴 속에 품고 있을 때에도 큰 의미가 되고 살아가는 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주변을 잊고 멀리만 바라보던 내가 현실을 선물로 받아들이는 부분이고, 태양은 잘 사는 곳 못 사는 곳 할 것 없이 어디든 비춰준다는 가사가 참 좋아요."

 

"너는 내 운명 나의 심장 한 조각 찬란한 내 삶의 한 순간" / 베니 역 서경수

"니나를 향한 베니의 마음이 너무나 아름답고 진실되게 잘 표현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대사입니다."

 

"그치. 모든 건 다 변하잖아" / 베니 역 엑소(EXO) 첸

"변해가는 세상 속에 향수를 찾고 싶지만, 이미 변해버린 세상 속에선 찾을 수 없다는 감정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

 

"오늘도 참고 견뎌내" / 바네사 역 오소연

"클라우디아 할머니의 가사에요. 공연 중에 저 가사를 들으면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

 

"그래도 내일은 우리 모두의 선물!" / 니나 역 김보경

"지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불만만 늘어나는데 이 대사를 들으면 오늘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되새겨 보게 돼요.

그래서 지치고 힘든 하루에 내일이라는 희망을 갖고 잠에 들고, 내일은 더 행복한 날이 되기 위해 노력 하는 것 같아요!"

 

"빠씨엔 씨 아이 페" / 소니 역 육현욱

"'인내와 믿음'이라는 스패니시 대사에요. 항상 인내하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목표, 꿈을 향해 믿고 나아가면 언젠가는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말이라 저도 그 말을 들으면 한 번 더 제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사진=SM C&C
디자인=박수진 parks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