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깊어지는 외로움, 앨범 내는 기쁨으로 이겨내"
2015-10-28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가수 신승훈이 가수생활을 하며 느꼈던 힘든 점과 기쁜 점을 밝혔다.
2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CGV 압구정 씨네시티에서 신승훈 정규 11집 앨범 '아이 엠 앤 아이 엠(I am & I am)'의 Part1 앨범 '아이 엠'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신승훈은 지금껏 가수 생활을 해오며 겪은 힘든 점을 묻는 질문에 "곡을 쓸 때 미치겠다. 곡이 나오긴 나온다. 그런데 이게 과연 진정성이 있느냐는 거다. 가끔 텔레비전에서 도자기 공예를 하는 걸 보고 있으면 (잘못 만들어) 깨뜨릴 때 '그럼 나 주지' 그랬는데, 그 마음을 알겠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기쁜 점을 묻는 말에는 "가장 화려한 게 연예인 같지만, 나는 사람들과 접촉이 없는 작곡가이기도 하다. 그 외로움이... 예전에는 치기로 밀어냈는데 이제는 깊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벗고 앨범을 내고, 팬들과 만나는 게 기쁘다. 진짜 아이는 아니지만, 산고를 겪으며 만든 아기를 보여드리는 거에서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승훈 정규 11집 앨범 Part1 '아이 엠'의 타이틀곡 '이게 나예요'는 신승훈이 13년 만에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호소력과 담백함 그리고 절제의 미를 담아낸 신승훈 표 발라드 넘버다.
타이틀곡 '이게 나예요'를 포함한 Part1 '아이 엠'은 오는 29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나머지 앨범 Part2는 내달 중 발매 예정이다.
사진=도로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