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300자 리뷰] '추억의 마니' 지브리의 감성에 퐁당퐁당
2015-03-05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언론시사회가 있는 날이면 영화 팬들의 촉은 24시간 곤두서있다. 그토록 기다렸던 작품이 얼마나 잘 빠졌을까 궁금증이 만개한다. 하나의 긴 프리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건 그야말로 고통. 그래서 준비했다. 빠르고 간결한 140자 프리뷰. 군더더기는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길. 편집자주>
5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애니메이션 '추억의 마니'(요네바야시 히로사마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12세 소녀 안나가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비밀스러운 저택에서 금발의 소녀 마니를 만나며 벌어지는 신비한 이야기. 원작인 아동문학소설과 지브리 스튜디오가 만나 동화가 펼쳐진다.
가끔은 동심에 빠져 보자 / ★★
마니와 안나는 무슨 관계였을까. 다소 추측이 가능하지만 이야기 끝자락에 나오는 두 사람의 관계는 다소 감동으로 밀려온다. 지브리만의 그림체, 서정적인 분위기 하나는 참 좋다. 영화 끝에 흐르는 음악도 역시. 순수한 감성으로 돌아가는 순간, 나도 모르게 동화 속으로 빠져든다. 마니도 찾고, 안나 (자신도) 찾고.
영화정보
제목 : 추억의 마니
원제 : 조앤 G.로빈슨 When Marnie Was There
감독 : 요네바야시 히로사마
수입/배급 : 대원미디어/이수 C&E
국내개봉 : 2015년 3월 19일
러닝타임 : 103분
등급 : 전체관람가
사진=대원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