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그램] 먹스타 ⑤ - 이청아 편, '전 맛있는 것만 먹어요'
[제니스뉴스=여혜란 기자] <스타들의 계속되는 푸드 사랑! 당장 먹어볼 순 없지만 맛깔스럽게 묘사해 볼 참이다. '아이고 의미 없다'고 해도 별수 없다. #먹스타그램으로 보는 맛있는 '눈요기' 타임!>
의외로 야무지게 먹고 다닌다. 로맨틱코미디가 잘 어울리며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진 배우 이청아는 여리여리한 몸매를 가졌다. 그래서 큰 기대 없이 방문했던 SNS. 하지만 그곳에선 알차고 똑 부러진 '미식가'의 냄새가 솔솔 풍겼다.
적당한 수분과 함께 노란 윤기가 흐르는 파스타. 오일에 볶은 스파게티 면은 간이 아주 잘 배어있을 것 같다. 면을 포크에 부드럽게 휘감아 한 입, 그리고 노릇노릇 구워진 마늘과 초록 채소를 맛있게 곁들이고 싶다. #세컨드키친
고운 색의 장미를 얹은 플라워케이크를 과감히 잘랐다. 3단으로 이루어진 조각의 단면이 범상치 않은데, 아무래도 견과류가 고소하게 씹힐 것 같다. 장미는 색을 입어 적나라한 파란 색소를 드러냈다. #미픽패밀리
뽀얀 살결을 드러내고 있는 황새치뱃살. 복숭앗빛 피부는 투명한 마블링(?)과 함께 빛나고 있다. 레몬즙을 두 방울 정도 떨어뜨린 상큼한 한 입이 간절하다.
네 가닥의 꼬리를 가진 통통한 새우 세 마리가 나란히 누웠다. 간장에 잘 조려진 듯 적당하게 그을린 색감이 인상적.
수박을 닮아 불그스레한 피부를 자랑하고 있는 참치뱃살. 그 위 조심스레 올린 금가루(!)가 눈에 띈다.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입이 호강했겠다. 세 메뉴 모두 #리오참치
인도의 향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듯하다. 진한 풍미의 인도 커리는 특유의 향신료와 매콤함이 일품. 잘 구워낸 바삭한 난에 커리 한 숟갈을 얹은 자태라니. #루나아시아
분식도 이렇게 정갈할 수 있다. 통통한 떡이 빨갛고 진한 국물에 흥건하게 담가졌다. 다른 채소를 배제하고, 싱싱한 깻잎의 향과 깨의 고소함만을 얹었다. '떡순이'의 기가막힌 조합이란? 긴 말은 생략한다. #눈꽃, 흐드러지다
사진=이청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