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그램] 먹스타 ⑦ - 선미 편, 심플하게 맛있게 ‘내 손으로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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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여혜란 기자] <스타들의 계속되는 푸드 사랑! 당장 먹어볼 순 없지만 맛깔스럽게 묘사해 볼 참이다. ‘아이고 의미 없다’고 해도 별수 없다. #먹스타그램으로 보는 맛있는 ‘눈요기’ 타임!>
일곱 번째 ‘먹스타’, 그룹 원더걸스 선미다. 그 여리여리한 몸매가 떠오를 때쯤엔 의외의 인물이라고 여길 수 있다. 묘한 분위기가 풍기는 선미의 SNS에는 ‘못하는 게 뭐냐’는 투정 섞인(?) 팬들의 댓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그건 바로 그의 깨알같은 요리 실력 때문이다.
선미가 손수 만들었다는 딸기 케이크. 고소한 치즈케이크에 큼지막한 딸기를 아낌없이 얹었다. 딸기를 더욱 달콤하게 만들었을 충분한 시럽으로 윤기나는 비주얼이 완성됐다. ‘선미 베이커리’를 외치는 팬들의 마음을 알겠다.
바삭한 뻥튀기 과자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감쌌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잘 튀겨진 튀김의 식감과는 또 다르겠지. 한입 베어 문 지팡이 끝 부분이 실감나는 사운드를 상상케 한다.
새우와 계란의 조합이라니, 선미의 식성이 심상찮다. 작지만 통통한 보디라인을 자랑하는 새우들은 소금을 깔고 맛있게 구워졌다. 손으로 까야 하는 ‘수고’도 바다와 닭이 준 선물 같은 그 맛을 이기진 못할 것이다.
찹쌀떡인 줄만 알고 베어 물었는데 딸기의 생생함이 씹히는, 그 반전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 속을 알 수 없는 찹쌀떡이지만 선미는 큰 딸기를 넣어 꽉 찬 비주얼을 만들었다. 서로 붙지 않게 굴려줬을 전분이 흩뿌려질 정도로, 야무지게 잘도 썰었다.
선미가 좋아한다는 꼬막 무침. 고루 잘 얹어진 채소 다채롭다. 옹기종기 모인 꼬막들의 ’알’이 꽤 실한데, 양념이 흥건하게 배어있는 걸 보니 간이 잘 된 짭조름한 맛이 생각나 군침이 마구 돈다. 밥 한 공기 ’뚝딱’일 텐데.
사진=선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