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타임 1Z시] 스누퍼-B.A.P-다듀-EXID, 반가운 얼굴들

2015-11-21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어릴 적 우리들은 친구들과 손을 잡고 둥글게 서서 '12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고 외쳤으며, 신데렐라마저 밤 12시면 집에 돌아가야 한다고 하더랬다. 하지만 가요계에서는 각종 음원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다. 일명 '신보타임'. 하루의 절반인 정오와 자정이 기준, 이번주에는 어떤 앨범들이 새로 나왔을까? 편집자주>

이주의 신보 | 2015.11.14 - 2015.11.20

벤 스누퍼 아이콘 비에이피(B.A.P) 서인영 퍼펄즈 전설 다이나믹듀오 이홍기(FT아일랜드) 이엑스아이디(EXID) 비아이지(B.I.G) 산이X매드클라운 왁스
 

◆ 스누퍼 '쉘 위(Shall We)' | 2015.11.16 AM12:00

강렬 퍼포먼스와 상반되는 '남친돌'이 탄생했다! 지난 16일 데뷔한 스누퍼는 배우 홍종현 이기우 등이 소속된 배우 매니지먼트사 위드메이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아이돌이다. 베일을 벗은 스누퍼는 경쾌 발랄 그 자체. 타이틀곡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귀자'는 말 대신, '같이 춤 추자'라고 돌려 말하는 댄스 곡이다. 비타민 같은 이들의 무대를 보고 있으면 호랑이 기운이 절로 난다.

◆ 비에이피 '매트릭스(MATRIX)' | 2015.11.16 AM12:00

오래 기다렸다. 소속사와 마찰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비에이피가 1년 9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다사다난한 공백기를 보낸 만큼, 자신들이 겪은 우여곡절을 '청춘'으로 승화시켜 앨범에 담아냈다. 타이틀곡 '영, 와일드&프리(Young, Wild&Free)'에는 청춘의 방황과 우정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오랜만의 공식 무대지만 비에이피의 무대는 여전히 강렬하고 뜨거워서 더 반갑다.

◆ 다이나믹듀오 '그랜드 카니발(GRAND CARNIVAL)' | 2015.11.17 PM12:00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들도 마찬가지. 힙합 신에서 '대선배'로 통하는 다이나믹듀오가 약 2년 4개월 만에 정규 8집 앨범 '그랜드 카니발'을 발매한 것. 애타게 다이나믹듀오를 기다렸던 팬들 마음을 대변하듯, 타이틀곡 '꿀잼'은 연일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그랜드 카니발'은 멤버들이 타고 다니는 차종에서 따온 앨범 명으로, 다이나믹듀오는 솔직한 일상과 생각을 담아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 이홍기 ‘FM302’ | 2015.11.18 AM12:00

FT아일랜드 보컬리스트 이홍기가 솔로로 데뷔했다. ‘FM302’는 라디오 주파수 FM과 이홍기의 생일인 3월 2일을 합친 단어다. 각기 다른 라디오 주파수마다 다양한 자신의 음악이 세상에 울려 퍼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강렬한 록 스피릿을 보여줬던 그간 모습과 달리, 애절하고 세심한 이홍기의 감성이 담겼다. 타이틀곡 '눈치 없이'는 이홍기 특유의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 곡으로, 올 겨울 리스너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혀줄 안성맞춤 곡이다.

◆ 이엑스아이디 '핫 핑크(HOT PINK)' | 2015.11.18 AM12:00

'역주행의 신화' 이엑스아이디가 이제 '정주행'을 꿈꾼다. 이엑스아이디는 지난 18일 새 싱글앨범 '핫 핑크(HOT PINK)'를 발매했다. '핫 핑크'는 소녀 느낌의 순수함을 대변하는 색인 '핑크'를 이엑스아이디만의 느낌으로 '핫'하게 표현한다. 이에 이엑스아이디는 광택이 있는 검은색 의상 안에 핫 핑크 컬러의 이너를 입어 걸크러쉬와 섹시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위 아래'와 '아 예'에 이어 자신들만의 입지를 굳히기를 바란다.

◆ 비아이지 '타올라(TAOLA)' | 2015.11.19

지난 3월 경쾌한 댄스곡 '밤과 음악 사이'로 활동을 펼친 비아이지가 약 8개월 만에 컴백했다. 비아이지는 지난 19일 새 앨범 '타올라' 발매에 앞서, 17일 컴백 무대를 가지며 오래 기다린 팬들을 먼저 만났다. 신곡 '타올라'는 지난 발매곡들 보다 훨씬 더 강해진 남성미가 풍기며, 칼군무가 이번 퍼포먼스의 특징이다. 오랜만에 새 앨범을 들고 대중을 찾은 만큼, 이들을 향한 열정이 '타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위드메이, TS엔터테인먼트, 아메바컬쳐, FNC엔터테인먼트, 예당엔터테인먼트, GH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