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 "아버지와 같이 즐길 수 있는 영화, 갈증 느꼈다"(장수상회)

2015-03-12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강제규 감독이 '장수상회'를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장수상회'(강제규 감독, 빅픽처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제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찬열(EXO)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첫 멜로 드라마에 도전한 강제규 감독은 "나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고, 내 아버지는 86세다. 아버지가 살아있는 동안에 같이 공감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올 때 손을 꼭 잡고 나올 수 있는 그런 영화, 그게 '장수상회'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한편 70살 연애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까지. 첫사랑보다 서툴고, 첫 고백보다 설레고, 첫 데이트보다 떨리는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장수상회'는 내달 초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