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피' 김재범 "무심한 척 섬세한 트럼펫, 나와 닮아"

2015-11-25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김재범이 자신이 맡은 역할과의 닮은 점을 밝혔다. 

25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문화재단 남산창작센터 제1연습실에서 뮤지컬 ‘오케피’의 연습실 공개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황정민 오만석 윤공주 린아 박혜나 최우리 최재웅 김재범 김태문 김호 이승원 육현욱 황만익 송영창 문성혁 김현진 백주희 남문철 심재현 이상준 정욱진 박종찬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이번 작품에서 트럼펫 역을 맡은 김재범은 "한 마디로 나쁜 남자다. 남자들에겐 그냥 나쁜 놈이다"라고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여성들에겐 본인들의 상처를 무심한 척 보듬어주는 굉장히 섬세한 남자인 것 같다. 그 점이 나와 닮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살짝 해본다(웃음)"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뮤지컬 ‘오케피’는 한 번쯤은 궁금했지만 한 번도 본 적 없는 무대 아래 공간인 오케스트라 피트를 무대화한 작품. 2시간 50분 동안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상황을 극적 구성으로 묘사하고 있다. 일본의 스타 작가 ‘미타니 코키’의 첫 뮤지컬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오는 12월 18일 LG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 개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