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취미의 방' 28일 앙코르 공연 개막...'본격 미스터리 추리 코미디'
2015-11-27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 '취미의 방'(제작 연극열전)이 오는 28일 앙코르 공연을 개막한다.
연극 '취미의 방'은 지난해 '연극열전5' 네 번째 작품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 흥미진진한 스토리, 예상을 뒤엎는 기막힌 반전으로 호평을 받았던 웰메이드 코미디 연극이다.
캥거루∙악어 등 특이 식재료를 선호하는 요섹남 '아마노', 건담 프라모델 컬렉션은 물론 애니메이션 명대사까지 섭렵한 엘리트 키덜트 '가네다', 오래된 종이 냄새와 옛 서체를 좋아하는 고서 초판 수집가 '미즈사와', 자신에게 맞는 취미를 찾기 위해 세상의 온갖 취미 활동을 섭렵하고 있는 취미 콜렉터 '도이'.
극은 좋은 직업과 훌륭한 평판까지 두루 갖춘 네 명의 남자들이 각자의 취미 생활을 즐기기 위해 ‘취미의 방’을 만들었다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한다. 네 남자가 평화롭게 취미 생활을 즐기던 어느 날, 의문의 사건 수사를 위해 갑작스레 취미의 방을 찾아온 경찰 '미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지고,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 받은 네 남자가 내세우는 기발한 알리바이는 관객들에게 폭소를 선사한다.
특히 범인을 쫓기 위해 치밀하게 계산된 구조와 거듭되는 반전은 잠깐의 틈도 없이 흥미를 자극하며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초연 당시 최강의 팀워크를 선보였던 서범석 김진수 최진석 김늘메를 비롯해 유태웅 정희태 지일주 등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던 배우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연극 '취미의 방'은 오는 28일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에서 개막된다.
사진=연극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