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감독 "고양원더스 해체, 이야기 자체를 바꿔야만 했다"(파울볼)
2015-03-16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김보경 감독이 고양원더스의 해체와 다큐멘터리 제작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파울볼'(조정래 김보경 감독, 티피에스컴퍼니 제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래 김보경 감독과 김성근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보경 감독은 "고양원더스의 해체는 우리 팀에게도 충격적이었다. 원래 하려고 했던 이야기 자체를 다시 생각해야만 했다. 그 상황에서 구단주와 관련된 이야기,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들을 고민하게 됐다. 사실, 영화계도 아구계와 마찬가지로 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있고 소외되는 문제들이 발생되어 왔지 않나. 그래서 선수들의 모습에 더욱 집중했다. 선수들의 호흡, 그 감정들을 보며 마음을 다시 잡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파울볼'은 온갖 시련에도 꿈을 쫓아가는 김성근 감독과 고양 원더스 선수들의 1093일 간의 도전을 담은 작품으로 배우 조진웅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내달 2일 개봉 예정.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87분.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