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故 서지원 등장, 정재형 "노래 속 내 목소리 있다"

2015-12-09     온라인뉴스팀

[제니스뉴스=온라인뉴스팀] 故 서지원이 자료화면으로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췄다.

8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유희열 팀 슈가송으로 故 박용하의 '처음 그날처럼'이, 유재석 팀 슈가송으로는 故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서지원의 노래 '내 눈물 모아'의 녹음 비화를 공개했다.

정재형은 슈가송 '내 눈물 모아'를 작곡한 피아노 연주와 함께 직접 해당 곡을 불러 보는 이로 하여금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정재형은 "작곡가로서 누군가에게 곡을 준 건 이 노래가 처음이었다"며, "당시 (서)지원이가 노래 연습하는 걸 들었는데 정말 잘했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지원이가 가성을 잘 못했다. 그래서 노래 중 가성이 있는 한 부분은 내가 불렀다"고 말하며 녹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지원은 지난 1996년 첫날 스스로 목숨을 끊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진=JTBC '슈가맨'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