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청소년’ 정혜진 음악감독 “메신저 이용한 왕따, 이게 현실”
2015-12-09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정혜진 음악감독이 극 중 주요 넘버 중 하나를 공개했다.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 프레스콜이 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준호 연출을 비롯해 조풍래, 김보강, 오인하, 정동화, 김대현, 배두훈, 구도균, 류경환, 최은석, 김지훈, 양경원, 차용학, 정다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정혜진 음악감독은 “네 곡 정도 추가를 했고 많이 수정하려 했다”며 “메신저과 관련된 신에서의 합창 곡이 주요 넘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장면은 학교 친구들이 왕따를 당하는 봉수를 자꾸 메신저 단체 방에 초대를 해 괴롭히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이어 그는 “보는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다. 이 장면이나 내용이 편한 내용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메신저를 도구로 해서 더 심하게 왕따를 시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들은 것을 구체화시키려고 노력을 했다. 리얼하게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의도를 밝혔다.
한편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은 익명의 신고자로 인해 전교생 앞에서 아웃팅을 당한 전교 1등 모범생 정이레와 오토바이 절도사건으로 경찰서에 붙잡힌 일진 박현신이 학교 반성실에서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이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