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유린타운', 10년 만에 막강한 캐스팅으로 돌아오다

2015-03-17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10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뮤지컬 '유린타운'이 오는 5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유린타운'은 물 부족에 시달리는 가상의 마을에서 유료 화장실 사용권을 둘러싸고 이익을 취하려는 독점적 기업과 가난한 군중들이 대립하고, 급기야 군중들로부터 민중봉기가 일어나 대 혼란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그린 작품. 국내에서는 2002년 초연되어, 2003년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그러한 뮤지컬 '유린타운'이 10년 만에 다시 최강의 캐스팅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먼저 2002년 초연멤버였던 배우 성기윤, 이경미, 이동근과 음악감독 김문정이 참여를 결정한 데에 이어 최정원, 아이비, 김승대 등이 출연을 결정하였다. 이 밖에도 김대종, 정수한, 김윤지, 서만석, 차정현, 김가희, 이정수, 이수영 등 10년차 이상의 노련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또한, 떠오르는 신예 정욱진과 최서연이 가세하여 젊은 관객부터 중년까지 전 세대를 어우르는 빈틈없는 하모니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작품으로 첫 연출에 도전하는 이재은 연출은 “뮤지컬 '유린타운'은 인간이 최소한 누려야 하는 자유를 박탈당하는 과정에서, 자유를 찾으려는 사람들과 억압하고 이득을 취하려는 자 사이의 입장 차이를 이야기 하며 권력의 남용과 피지배계층의 아픔, 물질만능주의 등 사회 속의 거시적인 문제들을 꼬집고 있다. 그리고 종국에는 모든 선택에는 반대급부가 존재한다는 진실된 명제까지 던진다. 우리가 평생을 고민하는 것들이 바로 이런 것들이며, '유린타운'을 통해 관객들은 삶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