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앓이] '응답하라 1988' 이동휘, 강력한 매력쟁이 "너도 오래"

2015-12-11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배역들은 언제나 현실에서 찾기 힘들만큼 매력적이고 사랑스럽다. 물론 화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는 제외. 이에 마음을 간질간질 하게 만드는 심쿵남녀를 매주 한 명씩 뽑아 소개하고자 한다. 오로지 주관적인 기준으로 선정했다는 것을 미리 공지한다. 자, 이제 캐릭터 매력에 빠져 드라마 폐인과 덕후가 될 시간이다. 편집자주>

금주의 매력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동룡 역의 이동휘

◆드라마 및 맡은 역할 소개

이동휘는 ‘응답하라 1988’에서 형만 4명인 아들부잣집 막내 동룡 역을 맡았다. 동룡은 춤으로 학교를 평정한 ‘쌍문동 박남정’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인물. 그러나 골목에서는 도롱뇽으로 불린다.

특히 동룡은 영어단어 하나 제대로 못 외우지만, 한번 본 춤은 그대로 따라 추는 타고난 춤꾼. 뿐만 아니라 예쁜 여고생 출몰 지역, 빨간 비디오, 19금 영화 상영극장 등 정보에 귀가 밝아 친구들 사이에서 정보통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눈과 귀 사로잡는 명대사 및 행동

-“누나, 저 독일어 잘해요”

‘응답하라 1988’ 4회에서 보라(류혜영 분)는 덕선(혜리 분)과 동룡, 정환(류준열 분), 선우(고경표 분)의 과외를 시작하게 됐다. 이중 성적이 제일 바닥인 덕선과 동룡 때문에 보라는 답답해했다.

보라는 덕선과 동룡에 “너네 영어 단어는 아는 게 있냐? 외우는 숙어는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덕선과 동룡은 인칭대명사를 늘어놓았다. 이를 본 보라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동룡은 자신있게 “나 독일어도 할 수 있다”며 가장 기초적인 단어를 내뱉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검은 내가 지킨다

‘응답하라 1988’ 6화에서 동룡은 워크맨 하나 제대로 켜지 못하는 최택(박보검 분)에게 “밖에 나가서도 그러진 않지. 아무것도 건들지 말라”고 걱정했다.

이어 동룡은 “왜 사람들이 너한테 지는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살뜰히 챙겨 훈훈함을 느끼게 했다.

-엄마 밥이 먹고 싶어요

‘응답하라 1988’ 10회 ‘MEMORY’에서는 친구 정환의 집에 놀러간 동룡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룡은 자고 가라는 정환의 말에 “안된다. 나 내일 아침에 엄마가 밥 해주기로 했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엄마는 아침 식사가 아닌, 돈과 쪽지만을 남겨놓고 일을 나갔다.

엄마는 “회사에 급한 일이 있어서 출근을 하게 됐다”고 썼고, 동룡은 씁쓸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행어는 하나...여운은 오래 간다

이동휘가 ‘응답하라 1988’ 첫 방송 때 내뱉었던 대사 “너도 오래”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응답하라 1988’ 1화에서 동룡은 정환과 함께 쌍문동 상가를 가던 중, 불량배들에게 돈을 갈취 당했다. 그 순간 불량배에게 먼저 잡힌 이동휘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정환에게 “정환아 너도 오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몇 차례 “너도 오래”는 방송을 탔고, 이동휘의 전매특허 대사가 됐다.

급기야 “너도 오래” 대사는 현재 ‘응답하라 1988’의 팬들이 온라인에서 사이에서 자주 사용하는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이동휘, 알고 보면 패셔니스타

이동휘는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남다를 패션센스를 과시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동휘는 평범한 의상부터, 컬러감이 센 옷, 액세서리 등 어려운 패션아이템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고 있다. 또한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일명 ‘깔맞춤’ 옷 역시 소화해 눈길을 끈다.

이에 이동휘 앞에 ‘옷 잘 입는 남자’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패셔니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이동휘 인스타그램

디자인=박수진 parks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