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그램] 먹스타 ⑪ - 오세득 편, 셰프의 먹스타그램은 역시 남달라
[제니스뉴스=여혜란 기자] <스타들의 계속되는 푸드 사랑! 당장 먹어볼 순 없지만 맛깔스럽게 묘사해 볼 참이다. '아이고 의미 없다'고 해도 별수 없다. #먹스타그램으로 보는 맛있는 '눈요기' 타임!>
'맛있는 사진'이 너무 많다. 그래서 고르기 힘들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속 현직 셰프 아니랄까봐, 다양한 음식을 사진으로 공유하고 있었다. 오세득의 SNS에서는 실감나는 '맛' 비주얼과 깨알같은 정보도 알아갈 수 있다. 그만의 '아재 개그'는 덤이다.
빼빼로데이로 추정되는 이날, 오세득은 수북한 양꼬치를 빼빼로로 취급했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무경험자도 첫경험을 도전하게 하는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켜켜이 쌓인 고기의 살결은 그 식감을 상상케 한다. #항방양육관
그의 말에 따르면 화해(花蟹)는 '꽃게'의 한자말이다. 오세득은 맛있는 간장꽃게장을 먹으며 맛깔나는 상식까지 공유했다. 꽉찬 속살과 주황빛 알은 달달하고 짭조름한 간장에 조려졌고, 게딱지에는 언제나 그렇듯 흰 쌀밥을 비비고 싶다. 식당 이름도 #화해당
빵의 형상이지만 파이의 질감이 느껴진다. 노릇하게 잘 구워진 색이 바삭함을 예상케 하지만, 그 전에 어떤 '속'을 품고 있을지가 궁금하다. '미트 파이'라 불리는 걸 봐서 고기가 들었을 텐데, 접시의 배경을 맡고 있는 흥건한 소스가 그 고기와 좋은 궁합을 보여줄 것 같다. #소년상회
"요거롤 빙수 시키면 요거를(아이스컵) 주네요"라는 아재 개그도 용서될 만한 달콤한 디저트다. 새하얀 우유 빙수 위 블루베리 시럽은 보기만 해도 달달하고, 폭신한 롤케이크 속 단면은 두 가지의 맛을 품고 유혹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사진=오세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