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인터뷰] 빛나는 여섯 남자, 헤일로(HALO) “END가 아닌 AND”②
[제니스뉴스=취재 임유리 기자, 글 김규리 기자] 헤일로 인터뷰 1편에서는 멤버들의 특출난 작명 센스와 팬바보 ‘이벤트돌’의 이야기, 그리고 다음 공약 이행 때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지키겠다는 오운과 윤동의 굳은 의지를 들어볼 수 있었다.
2편에서는 아이돌계의 청산유수 언변의 달인 정영훈(오운의 본명) 선생의 멤버 자랑과 팬들과 함께한 오운의 생일파티 ‘Happy OX3N Day’ 이벤트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더 기대되는 초특급 신인 아이돌! 신곡 ‘서프라이즈’로 팬들의 심장 쿵하게 만들고 있는 헤일로와 만났다.
- 자기 PR 한번 해볼까요.
희천: 저는 헤일로의 평균키입니다! 그리고 약간 예쁜 편인 것 같습니다.(웃음)
오운: 희천 군이 피부가 굉장히 좋고 하얘요. 흑발이 굉장히 잘 어울리고, 키가 185cm인데 얼굴이 작아서 9등신 정도 되는 비율을 갖고 있습니다. 다리도 굉장히 예쁘고, 바지 핏도 예쁘고. 제일 부러운 건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라는 것!
재용: 오운 씨가 제 PR도 해주세요!
오운: 그럼 제가 리더로써 헤일로 멤버들 자랑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재용 군은 어렸을 때부터 씀씀이가 달랐던 것 같아요 굉장히 주위 사람들에게 잘 베풀고, 돈을 아끼긴 아끼는데 쓸 때는 또 확 쓰는! 쿨한 성격이고요. 그리고, 상체는 근육이 많고, 하체는 굉장히 말랐어요. 그래서 옷을 입었을 때 핏이 되게 예뻐요. 옷도 센스 있게 잘 입고요. 또 갈색 머리가 잘 어울려요. 이목구비가 뚜렷한 편이고, 입술이 두껍잖아요. 서양인들의 미의 기준은 턱선과 입술이라고 하던데 재용 군은 입술이 도톰해서 섹시함이 느껴지지 않나! 헤일로의 20대 중반 후반 누나 팬들을 공략하는 멤버입니다.
우리 윤동 군은 헤일로의 막내를 맡고 있는데 막내답지 않은 면모를 가지고 있죠. 다른 그룹들의 막내들은 귀엽고 애교를 많이 부리지만, 윤동 군은 좀 진지한 성격이에요. 매사에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치열이 고르고, 웃을 때 굉장히 예뻐요. 평소에 패션이나 문화생활에 관심이 많아서 코디도 잘하고, 문화생활을 할 때도 할인 정보를 알뜰하게 잘 따져요. 1등 신랑감이에요!
디노 형은 헤일로의 맏형인데 맏형답지 않은 외모의 소유자입니다. 굉장히 어려 보여서 저번에 한번은 지나가다가 돈을 뺏길 뻔 했다는…(웃음) 그리고 형인데도 불구하고 동생들 휘어잡거나 그런 게 없어요. 동생들과 잘 융화돼서 지내기 때문에 헤일로가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이유가 되지 않았나. 제가 팀에서 리더인데 디노 형이 힘이 많이 되어줘요.
다음은 인행 군! 키가 186cm이에요. 아침 7시에는 188cm까지 큰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이 친구가 원래 모델을 했어도 될만한 기럭지에, 머리도 되게 작고! 그런데, 손은 굉장히 크거든요. 여자 분들이 손 큰 사람을 좋아하더라고요. 근데 또 손에 점이 하나 있어요. 이게 바로 돈이 들어오는 점!
인행: 저희 아버지께서 항상 쥐고 있으라고, 이게 돈이라고 하셨어요.(웃음)
오운: 그리고 인행 군이 가끔 피곤해서 풀 메이크업을 하고 잘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도 피부에 트러블 하나 안 나요. 또 이 친구도 다리가 말라서 다리 핏도 예쁘고, 어렸을 때 수영을 좀 배웠나 봐요. 어깨가 굉장히 넓은데 요즘은 등 운동에 빠져서 등 근육도 많이 늘었어요. ‘어서 이리온 now’ 앨범의 전곡 랩 메이킹을 했어요. 외모도 외모지만 능력이 있는 친구에요. 살짝 걱정되는 것은 외모와 비주얼 때문에 실력이 좀 묻히지 않을까 하는 부분인데, 나중에 꼭 빛을 발할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장점은 헤일로 멤버들을 이렇게 말도 안되게 잘 내세우는 일을 잘합니다.(웃음)
- 오운 군이 멤버들 PR을 잘 해줬으니까 이번에는 다른 멤버들이 오운 군 PR을 해볼까요?
디노: 쾌활하고 활발한 친구예요. 가끔은 이게 너무 지나쳐서 주위 사람들을 좀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웃음) 그것마저도 이 친구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윤동: 영훈이 형이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표정이 굉장히 좋아서 팬 분들이 좋아하세요. 팬 서비스도 정말 잘하고요.
재용: 형이 브라이언 푸스포스(Brian Buspos)라는 안무가를 되게 존경하세요. 그 분처럼 춤을 참 잘 춰요. .
인행: 쇄골이 예뻐요.
오운: 일자예요. 자세가 교정이 돼야 쇄골이 예뻐진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인행: 그리고 몸도 되게 좋아서 늘 부러워요. 구릿빛 피부에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배에 왕자가 숨겨져 있습니다.
(여름에 인터뷰 다시 해야겠네요!)
인행: 네~ 여름에 인터뷰를 하면 아마 이 친구가 벗지 않을까요.
오운: 운동을 죽도록 해야겠네요.(웃음)
- (인터뷰 당일, 1월 15일) 팬 분들과 생일파티를 하고 왔다고 들었는데, 팬들과 함께 한 생일파티 어땠나요.
오운: 방금 보셨다시피 제가 말하는걸 굉장히 좋아해요.
윤동: 혼자서 팬 분들하고 두 시간 동안 얘기 한 적도 있어요.(웃음)
오운: 팬 분들이 매번 편지를 써주시잖아요. 근데 이번에는 제가 장문의 편지를 한번 써봤어요. 혼자 생각하며 편지를 쓰면서, 팬 분들이 우리한테 편지를 쓸 때 얼마나 고민을 하고, 저희 생각을 많이 하시는지 알겠더라고요. 아직 공개 되지는 않았는데 곧 스캔을 해서 보지 못하신 팬 분들께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 3월에 일본에서 데뷔가 결정 되었다고 들었는데, 언어 공부는 잘 하고 있나요.
오운: 일본어 공부는 저희가 데뷔 전부터 꾸준히 해왔어요. 요즘은 스케줄 때문에 잠깐 잘 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저희들끼리 가끔 일본어로 대화를 하기도 하고요.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나 노래 같은 것도 자주 듣는 편이에요.
인행: 예전에는 잘했었는데, 아무래도 안 하다 보니까 까먹게 되더라고요. 두루두루 다 같이 배웠었기 때문에 서로 모르는 것 있으면 물어보고 가르쳐주면서 서로 도와주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웃음)
- 최근에 배운 일본어 중 기억에 남는 단어가 있다면.
오운: 소시떼! ‘그리고’ 라는 뜻인데요. 팬 분들에게 꼭 말씀 드리고 싶은 게, 저희가 활동이 끝나면 오랜 기간 동안 못 뵙잖아요. 그래서 소시떼 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엔드(END)가 아닌 앤드(AND).
디노: 최근에 ‘감기 조심하세요’ 라는 일본말을 배웠거든요. “카제오 히카나이데 키오츠케테 구다사이” 라는 말이 기억이 나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 옆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새해 덕담 한마디씩 해주세요.
희천: (희천→재용) 잘 부탁 드릴게요.(웃음)
재용: (재용→오운) 2015년도 리더로서 잘 부탁 드립니다. 지금처럼만 해주세요. 잘 부탁 드릴게요.
오운: (오운→윤동) 윤동이가 무대에서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이 잘생기고 귀여운 얼굴로 팬들을 끌어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2015년, 16년, 17년 쭉쭉 더 발전하는 윤동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윤동: (윤동→디노) 항상 맏형으로써 많이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2014년에 잘 했으니까 2015년에도 잘 이끌어가 주셨으면 좋겠어요. 몸 건강하고요!
디노: (디노→인행) 인행이는 2015년 여러 가지 계획들이 많잖아요. ‘다른 가수와 콜라보레이션 하기’ 이런 목표들 다 이루면 좋겠어요. 랩 연습도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행: (인행→희천)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 보기 좋고요. 앞으로도 쭉쭉 뻗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헤일로의 목표와 개인별 목표 말해주세요.
오운: 헤일로! 우리 싸우지 않고 올해도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음악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팬 분들과 만나 뵙고 싶어요. 그리고 연말에는 저희 헤일로의 무대를 더 멋있게 꾸며서 팬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신인상도 꼭 타보고 싶습니다!
희천: 저는 다치지 않고 꾸준히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재용: 저는 되게 많은데, 한가지는 저희 헤일로의 자작곡을 쓰는 것입니다.
오운: 제가 이번에 라디오 고정 게스트가 되었어요. 게스트로 시작해서 열심히 해서요! 심야 라디오 디제이를 노려보겠습니다.(웃음)
윤동: 노래 실력을 더 키워서 팬 분들께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디노: 저는 아무래도 부산사람이다 보니 ’응답하라’ 시리즈에 꼭 출연하고 싶습니다!
인행: 랩 연습을 많이 해서 다른 선배님들과 같이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하고 싶고, 연기도 하고 싶고… 제가 욕심이 많아요.(웃음) 더 나아가서는 작사, 작곡을 포함해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을 다 보여드리고 싶어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제니스 뉴스 독자들에게.
오운: 제니스 글로벌 뉴스 독자 여러분! 저희 헤일로가 제니스 뉴스에서 한 첫 인터뷰였는데, 오늘 저의 생일이라서 그런지 더 쾌활한 인터뷰가 됐던 것 같아요. 저희가 조금 미숙한 부분이 있었더라도 신인이니까 살짝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웃음) 지금 10개국에서 보고 계신데, 저희가 그 10개국을 다 찾아가는 그 날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헤일로였습니다!
헤일로: 감사합니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