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트레인스포팅'-'플래임즈' 리딩 공연 티켓 판매 개시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대명문화공장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 '동행''이 오는 20일 티켓 판매를 개시한다.
이번 리딩 공연에 참가하는 프로젝트는 총 3편으로, 창작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연극 '트레인스포팅', 뮤지컬 '플래임즈'가 각각 관객들에게 무대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의 ‘용의자 X의 헌신’은 일본 미스터리 소설사 이래 최초로 일본 내 최고 권위있는 3개 부문 (나오카상 수상작, 미스터리 베스트 10, 주간 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베스트 1위를 기록한 초유의 화제작이다. 국내에서도 영화로 개봉된 적이 있으며, 이번 공연은 일본 극단 카라멜박스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나루이 유카타의 완성도 높은 연극 대본을 바탕으로 정영 작가와 원미솔 작곡가가 의기투합하여 만들어낸다.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 역에는 박인배,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역에는 김우형, 사건의 가장 강력한 용의자 야스코 역에는 윤공주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조순창, 최서연, 안재영, 김지훈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트레인스포팅’은 지난 2013년 LA에서 리바이벌 되었던 헨리깁슨의 희곡이다. 이 작품은 전쟁의 후유증과 치솟는 실업률 속에서 청춘을 낭비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1993년 원작인 어빈 웰시의 소설 ‘트레인스포팅’이 발간되었을 시 ‘지난 수십 년간 영국 문단에 벌어진 가장 멋진 사건’이라는 평을 받으며 영국인이 뽑은 20세기 최고의 소설 10위, 스코틀랜드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1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 후 1996년 대니보일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며, 전 세계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미 소설과 영화를 통해 무너지고 있는 젊은이들의 치밀한 심리 묘사와 초현실적인 요소들이 긴밀하게 표현된 만큼 마약, 술, 섹스, 폭력을 탐닉하며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의 모습이 국내 무대 위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표현될 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각한 헤로인 중독자인 마크 랜턴 역에 최재웅이 캐스팅 되었으며, 이규형, 박훈, 송광일, 이봉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작품은 뮤지컬 ‘플래임즈’.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쓰릴 미'의 원작자이자 독특한 감성으로 많은 국내 팬을 보유하고 있는 스티븐 돌기노프의 신작으로 오프 웨스트엔드(off-westend)에서 화제를 일으킨 작품이다.
끔찍한 화재사고로 죽게 된 에드몬드를 중심으로 그의 피앙세와 절친한 친구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 우정, 배신과 복수의 이야기는 무대 위를 넘어서 관객들에게 진실과 거짓의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선보인다. 라이브로 연주되는 피아노의 선율은 인물들의 심리를 더욱 섬세하게 표현하며 그들의 갈등을 고조시킨다. 무대 위의 단 세 명이 보여주는 스릴 넘치는 심리 추리극 ‘플래임즈’에는 윤석현, 문진아, 임강성이 출연한다.
한편 '공연, 만나다 ‘동행’'의 티켓은 오는 20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판매된다. 티켓 판매의 수익금은 각 공연의 제작비로 재투자되며, 모든 유료 관객들은 티켓 구매 금액인 1만원을 추후 해당 작품의 본 공연 관람 시에 추가 할인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사진=대명문화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