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헤어발자취] ③ 김고은 편 - '산뜻한 단발부터 붉은 사자머리까지'

2016-01-25     이예진 기자

[제니스뉴스=이예진 기자] <스타들의 헤어 변천사! 연예계 데뷔 초기 때부터 현재까지 스타들의 패션을 완성시켜준 헤어 발자취를 모두 모아봤다. 그들의 다소 촌스러운 과거 헤어스타일부터 현재에 이르게 한 '인생 머리'까지!>

'스타헤어발자취'의 세 번째 주인공은 영화와 드라마로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는 김고은이다. '은교'로 데뷔한 김고은은 지난해 영화 '차이나 타운'과 '성난 변호사'로 연기 변신을 시도해 큰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홍설' 역으로 싱크로율 100%를 자랑,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1. '순수+풋풋' 열일곱 소녀, 아찔한 단발의 유혹

▲ 김고은은 지난 2012년 영화 '은교'로 파격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극중 열일곱 소녀 '은교'로 분한 김고은은 고등학생 이미지를 위해 단발머리를 연출했다. 특히 검은 생머리에 층을 내지 않은 단정한 머리는 풋풋한 이미지를 물씬 풍겼다. 여기에 볼륨 파마와 드라이로 앳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또한 실핀으로 헤어에 포인트를 주며, 시골소녀의 순수한 느낌을 표현했다.

2. '일영'의 수줍은 웃음, '제 머리 잘 어울리나요?'  

▲ 영화 '차이나 타운' 속 김고은은 버려진 아이 '일영'을 연기하기 위해 내추럴한 쇼트커트를 연출했다. 하지만 영화 제작발표회에서는 극중 부스스하고 정리 안된 쇼트커트를 선보인 것과 달리 깔끔하게 귀 뒤로 넘긴 헤어를 표현했다. 앞머리는 가르마를 따라 옆으로 넘겼으며, 나머지는 에센스를 함유한 젤로 전체를 고정했다. 더불어 헤어라인과 옆머리는 자연스럽게 풀어 캐주얼한 느낌을 더했다.

3. 고려시대를 장악한 '협녀' 스타일, '우아하게~'

▲ 김고은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서 여성스러운 묶음 머리를 연출했다. 앞머리와 옆머리를 뒤로 올백 한 채, 꽁지를 아래로 묶었다. 특히 짧거나, 정리가 안되는 머리들은 헤어 제품으로 고정해 귀 뒤로 넘기며 깔끔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더불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올백 머리 위에 볼륨을 넣어 우아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4. 엣지 있는 버건디 헤어, '변호사라면 김고은처럼'

▲ 김고은은 데뷔 초부터 짧은 머리에 검은 생머리만 연출했다. 하지만 영화 '성난 변호사' 언론시사회에서 보여준 헤어스타일은 긴 머리에 버건디를 입혔다. 더불어 앞머리를 시스루 뱅으로 연출하며, 머리 전체에 굵은 웨이브를 줬다. 여기에 머리를 뒤로 넘겨 하나로 묶었다. 이처럼 김고은의 '버건디 컬러+웨이브+하나로 묶은 머리' 조합은 여성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5. '홍설'의 상큼한 분위기, '개털 머리가 이렇게 사랑스러워도 되나요?'

▲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여대생 '홍설' 역으로 출연 중인 김고은은 극중 상큼한 여대생 이미지를 위해 머리를 밝은 브라운 컬러로 염색했다. 여기에 '홍설'이 가진 곱슬머리를 표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중간 컬의 웨이브를 넣었다. 특히 앞머리까지 웨이브를 넣어 발랄할 이미지를 더했다. 더불어 머리 전체의 부스스한 느낌은 김고은에게 '개털'이라는 깜찍한 타이틀을 안겼다.

 

사진=영화 '은교' 예고편 캡처, 제니스뉴스 DB, 장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