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모아] 알콩달콩 열애 끝 "이제 부부 돼요"...올 봄 여배우들 결혼 러쉬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연예계에서는 이슈가 생성된다. 그중 가장 눈에 띄고 관심이 갈 만한 이슈를 모아 더(more) 이야기해본다. 편집자주>
2016년 새해부터 연예계가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는 가운데, 여배우들의 결혼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다. 한때 여배우들에게 ‘결혼은 무덤’이라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결혼 후에도 활발히 활동하는 여배우들이 늘어나며 이는 모두 옛말이 됐다. 오히려 자신의 사랑을 당당하게 고백하는 추세다.
지난 7일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정음이 올 2월 말 결혼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평생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교제해 왔고, 황정음은 예비 신랑의 따뜻한 마음과 지난해 드라마 촬영 등의 바쁜 연예활동 중에도 항상 지지해주고 단단한 믿음으로 지켜줬던 그의 진심에 반했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열애 시작 6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전해 세간을 놀라게 한 바 있다.
황정음에 이어 여배우 김하늘과 김정은도 3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하늘은 지난해 10월 소속사를 통해 “내년 3월 19일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김하늘의 예비신랑은 1세 연하의 사업가로, 지인의 소개로 만난다. 두 사람은 1년 여 열애 끝에 결혼을 결정했다.
김정은은 3월 28일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 김정은 역시 소속사를 통해 “결혼식은 미국에서 가족 및 지인들만 초대하는 스몰웨딩으로 진행된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정은의 예비 남편은 동갑내기 재미교포이자, 외국계 금융사에 종사하는 금융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정은은 지난해 열린 MBC '2015 연기대상'에서 “결혼날짜를 이야기 못한 이유가 나 대신 예비신랑이 준비를 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우리 자기,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살겠다”고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외에도 배우 정가은은 오는 30일 일반인 사업가와 가까운 지인들만이 참석한 채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또한 하재숙, 박기영, 이희경, 오승현, 이미도도 한 남자의 아내가 된다.
한 때 여배우들이 결혼을 하면 연기 수명이 다한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스타들도 있고, 엄마가 돼서도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여배우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전지현, 이영애, 한가인, 이요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에 올 상반기에도 많은 여배우들이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내다보며 결혼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올 상반기 품절녀 대열에 합류하는 여배우들이, 향후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니스뉴스 DB, SM C&C, 와이트리 미디어, 가족액터스, 구호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