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2030 감성을 자극하라!

2015-03-26     김수진 기자

[제니스뉴스=김수진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2030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일상 자랑하기를 좋아하는 ‘셀피(selfi)족’처럼 2030 세대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소비 생활을 노출하면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자기 노출을 좋아하는 2030 세대를 유혹하기 위해 그들의 문화나 취향, 라이프스타일 등을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약품은 2030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스타일리시 식이섬유 음료 ‘글램(GLAMM)’을 출시했다. 글램(GLAMM)은 최근 여성들이 식음료 자체의 맛 뿐만 아니라 패키지 디자인, 색 등 외적인 부분에도 관심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 여성들이 선호하는 세련된 감성의 패키지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삼립식품은 냉장 디저트 제품인 ‘카페 스노우(CAFE SNOW)’ 시리즈 5종을 출시했다. ‘카페 스노우’는 젊은 디저트 문화가 하나의 식생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공략해,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고급스러운 디저트를 원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한 제품이다.

CU(씨유)는 제품 디자인과 컵홀더에 ‘라인프렌즈’의 캐릭터를 적용한 아이스 드링크 ‘델라페(delaffe)’를 새롭게 선보였다. CU는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키덜트 코드를 겨냥해 ‘라인프렌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허니통통’ 등에 이어 허니버터맛 아이스크림 ‘허니아이스’를 출시했다. ‘허니버터칩’이 젊은 소비자들의 SNS를 통해 입 소문을 타면서 품귀현상을 빚었던 만큼, 기존에 없던 허니버터 맛의 신개념 아이스바를 출시해 다시 한 번 ‘허니버터’ 열풍을 이어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약품 식품마케팅팀 김성훈 팀장은 “최근 식음료업계가 소비력을 갖춘 2030 세대를 위한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자신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2030 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그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등을 반영한 제품들이 소비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