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드라마 속 변호사의 5인 5색 패션 매력, ‘유승호부터 김현주까지’
[제니스뉴스=이예진 기자] ‘명석한 두뇌, 분석적 사고, 똑 부러지는 언변’
이 세 가지를 필수로 요하는 직업이 있다. 바로 변호사다. 그들의 일이 전문적인 법률 지식을 다루는 만큼 직업을 얻기 위한 과정도 만만치 않다. 철저한 교육, 각종 시험을 비롯해 그 어렵다는 사법 고시까지 패스해야 하니 말 그대로 ‘하늘에 별 따기’다.
이토록 되기 어려운 변호사들이 드라마 속에서는 무수히 존재한다. 더 똑똑하고, 멋진 매력으로 말이다. 그들이 멋진 이유에는 지적인 이미지를 더하는 정장 패션이 한몫한다. 다양한 스타일이 판치는 2016년 현재, 감각 있는 정장 패션으로 안방극장을 휘어잡는 변호사들은 누가 있을까. 변호사 캐릭터와 그들이 연출하는 패션 스타일을 낱낱이 살펴봤다.
1. ‘화려한 유혹’ 주상욱, 터틀넥을 사랑한 남자
▲ 주상욱은 다재다능한 변호사 ‘진형우’를 연기한다. 극 중 주상욱의 시크니쳐 패션은 세미포멀 슈트다. 특히 터틀넥과 오버핏 코트를 자주 매치한다. 이너웨어는 블랙이나 그레이 등 어두운 컬러의 터틀넥을 입는다. 여기에 깔끔한 디자인의 오버핏 코트를 연출해 캐주얼한 느낌을 표현한다. 바지 또한 코트 색상과 맞추거나 무난한 검정 색상으로 선택하며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변호사 패션을 완성한다. #얼굴이 작아야 터틀넥을 입을텐데
2. ‘마녀의 성’ 김정훈, 포인트는 '레이어드'
▲ 김정훈은 일생 한 여자만을 사랑했지만 불운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변호사 ‘공준영’을 연기한다. 고시도 깔끔하게 한 번에 패스한 수재인 공준영은 패션 또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특히 셔츠와 니트를 레이어드 한 스타일을 자주 연출한다. 여기에 넥타이를 매지 않는 것이 포인트로 보다 편안한 느낌도 더한다. 재킷과 팬츠는 블랙 컬러로 매치해 단정하면서도 내추럴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얼굴도 한 몫 한다는 걸 부정할 수 없네
3. ‘애인있어요’ 김현주, 패셔너블한 변호사룩
▲ 극 중 1인 2역을 맡은 김현주는 변호사 ‘도해강’과 그의 쌍둥이 동생 ‘독고용기’로 열연 중이다. 특히 ‘도해강’이 연출하는 패션은 기존 단정하기만 했던 변호사룩의 틀을 깬 세련된 스타일로 시선을 끈다. 그는 버건디나 카멜 등의 컬러풀한 코트를 입으며 패셔너블한 분위기를 뽐낸다. 네이비 컬러의 코트는 독특한 형태와 패턴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우아한 느낌을 준다. 팬츠와 이너웨어 또한 감각 있는 스타일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더한다. #이게 바로 엘레강스 변호사
4. ‘부탁해요 엄마’ 오민석, 베이직 슈트 멋을 더하다
▲ 변호사룩에는 슈트의 정석 클래식 정장이 빠질 수 없다. 극 중 이혼 전문 변호사 ‘이형규’ 역의 오민석은 깔끔한 블랙 슈트를 입는다. 그는 보통 무채색 셔츠에 패턴과 타이로 포인트를 준다. 기본 하얀 셔츠에는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타이를 매치해 심플한 멋을 더한다. 패턴과 컬러가 들어간 셔츠를 입을 때는 민 무늬의 톤 다운된 타이를 더해 클래식한 분위기의 슈트 스타일을 보여준다. #우리가 생각하는 변호사룩의 정석
5.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 20대 변호사의 슈트핏
▲ '서진우'를 연기한 유승호는 극 중에서 절대 기억력을 자랑한다. 비범한 기억력 만큼 특출난 건 바로 패션 스타일. 하얀 셔츠에 블랙 슈트 깔끔하게 코디하고, 컬러와 핏을 살려 코트를 입는다. 특히 그레이톤의 코트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정장에 밝은 느낌을 더한다. 또한 행거치프를 대신해 펜이나 깃을 세워 직업적인 포인트도 살려준다. #그저 잘 커줘서 고맙다
사진=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 SBS 드라마 ‘마녀의 성’, ‘애인있어요’, ‘리멤버-아들의 전쟁’, KBS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