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솔지 "인생의 전환점, 어른들도 많이 알아봐 주신다"

2015-03-30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복면가왕' 설특집 우승자인 그룹 EXID 멤버 솔지의 영상이 공개됐다.

내달 5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노래 실력 하나만으로 재조명된 우승자 솔지의 인터뷰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솔지는 지난달 18일 설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가 됐다. 솔지는 복면을 쓴 채 걸그룹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실력을 인정 받았다. 10년차 가수의 설움을 한 방에 날려버린 그는 "이 프로그램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이제는 어른들도 많이 알아봐주신다. 무엇보다도 내가 가수로 걸어온 길을 함께 이해해주시고 노래를 들어주셔서 가수로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그냥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인줄만 알았다. 녹화 열흘 전에야 복면을 쓰고 노래를 한다는 것을 알게됐다. 노래 실력만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좋았지만, 막상 복면을 쓰고 노래를 해보니 호흡이나 감정 표현이 쉽지가 않더라. 발라드 가수로 시작했고, 좋아하는 장르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잘해보고 싶었다. 직업이 가수인데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마음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솔지는 "설특집 녹화를 끝내고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것만으로도 기뻤고 감동적이었다. 그런데 설에 방송되고 난 뒤 생각보다 후폭풍이 거세서 나도 많이 놀랐다. EXID 활동 전에 불렀던 노래도 많이 찾아서 들어주시더라. 무엇보다도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져 가수로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솔지는 "누가 우승을 하더라도 아마 엄청난 실력자이지 않을까 싶다. 나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