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우 "연출에 대한 욕구, 이 작품이 날 선택했다"(워터디바이너)

2015-01-28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러셀 크로우가 첫 연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워터 디바이너'(러셀 크로우 감독)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감독 겸 주연배우 러셀 크로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러셀 크로우는 "작품 선정을 할 때 내러티브를 중요시한다. 그 부분에 대해 매우 조심하는 편이다. 어떤 작품을 볼 때 닭살이 돋을 정도로 감정을 얻으면 선정을 한다. 스토리가 정말 중요하고 '나한테 정말 잘 맞구나' 싶으면 파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감독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 훌륭한 감독들과 많은 작품을 했는데, 그들로 하여금 많이 배운 것 같다. 내가 감독이 돼 이 작품을 선택했다기 보다는 이 작품이 날 선택한 것이 맞다. 이걸 책임지고 잘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연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1차 세계대전, 가장 참혹했던 갈리폴리 전투 중 실종된 세 아들을 찾아 호주에서 머나먼 땅 터키를 홀로 찾아온 한 아버지의 여정을 그린 '워터 디바이너'는 오는 29일 개봉될 예정이다.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1분.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