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그램] 먹스타 No. 20 김영철 편, ‘힘을 내요 먹방 파월~’

2016-02-18     이예진 기자

[제니스뉴스=이예진 기자] <스타들의 계속되는 푸드 사랑! 당장 먹어볼 순 없지만 맛깔스럽게 묘사해 볼 참이다. '아이고 의미 없다'고 해도 별수 없다. #먹스타그램으로 보는 맛있는 '눈요기' 타임!>

오늘의 먹스타는 ‘힘을 내요, 슈퍼 파월~’의 주인공 개그맨 김영철이다. 밝은 에너지를 지닌 이 남자는 음식 취향에서마저 건강한 기운이 느껴진다. 식사 전 애피타이저부터 한상 가득한 상차림까지, 한 끼를 먹어도 특별하게 챙긴다.

 

▲ 시작은 한식이다. 우리 밥상에 국이 빠지면 어딘가 서운하니 재첩국으로 한상을 차렸다. 재첩과 부추로 뽀얗게 우려낸 국물이 말 그대로 "끝내줄" 것 같다. 비록 고추참치가 한 가운데를 차지했지만 밑반찬들도 나름 다양하다. 하지만 간단히 요리할 수 있다는 게 혼자 사는 김영철의 생활을 대변한다. 밑반찬 중 가장 탐이 나는 건 간장 전복. 전복이 남자한테 참 좋단다. #한국인은 #역시 #밥심!

 

▲ 포크를 들고 있는 김영철의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인다. 그의 앞에서 끓고 있는 것은 즉석 떡볶이다. 당장이라도 넘칠 기세인 것이 정말 푸짐해 보인다. 냄비 안엔 떡과 어묵, 라면, 삶은 달걀, 그리고 양배추와 대파가 담겼다. 여기에 환상 궁합인 튀김도 합세했다. 샛노란 튀김옷이 역시 ‘떡튀(떡볶이+튀김)’는 쉽게 뿌리칠 수 없는 맛의 조합이다. #떡볶이를 #사랑한 #슈퍼 파월~

 

▲ 김영철은 SBS 식당에서 자주 아침 식사를 해결한다. “12첩 반상”이라는 그의 말처럼 다양한 음식들이 정확히 12개의 그릇에 담겼다. 평소 달걀을 예찬하던 그의 밥상에 어김없이 달걀 프라이가 올라왔다. 하얀 쌀밥과 대비되는 진한 미역국이 눈에 들어온다. 미역국에 밥을 말아 김치를 얹어 먹으면 이보다 좋은 궁합은 없다. 식사 후 입가심할 숭늉까지 있으니 더할 나위 없다. #장금이도 #울고 갈 #12첩 반상

 

▲ 이번 메뉴는 닭칼국수다. 김영철은 이 음식을 먹으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단다. 생김새도 여름 보양식 삼계탕과 비슷하다. 맛의 풍미를 더할 것 같은 국물과 더불어 면이 보인다. 직접 만들었다는 면은 굵기가 제각각인 모습으로 주방장의 ‘손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면 위에 닭 고명을 얹으며 닭칼국수의 완벽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닭칼국수는 #사랑입니다

 

▲ “밥 나오기 전!”이라는데 이미 주안상이 차려졌다. 동동주를 베이스로 부침개와 도토리묵, 그리고 손두부가 안주로 자리잡았다. 볶은 김치는 손두부를 만나 두부김치로 태어날 운명이다. 깻잎, 오이, 당근, 쑥갓으로 버무린 도토리묵 무침은 칼로리 부담에 자유를 선사할 것 같다. 그런데 조명을 보니 환한 대낮 같은데, 괜찮을 지 모르겠다. 그러나 낮술을 염려하기엔 동동주의 빛깔이 너무도 맛깔지다. #대낮부터 #이러기야?

 

사진=김영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