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무한도전-못친소2', 웃음+감동 다 잡았다...'2020년이 기대돼'

2016-02-20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무한도전-못.친.소 페스티벌 시즌2’에서 우현이 최고의 매력남으로 뽑혔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4년 만에 돌아온 ‘못.친.소 페스티벌 시즌2’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못,친,소’는 F4 선정으로 시작됐다. MC 유재석은 앉아 있는 곳에서 가장 빨리 일어나는 순서로 F4를 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출연진들은 강력하게 반발했고, 박명수는 “의자 뺏기 게임기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결국 박명수의 의견을 따라 두 팀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펼친 결과 각각 4명씩 8명이 선발됐고, 최종적으로 이봉주, 박명수, 이천수, 지석진이 F4로 선정됐다.

이어 못친들은 로데오 위에서 도넛 먹기 게임을 펼쳤다. 모든 멤버들이 사력을 다했지만, 이천수만 유일하게 성공했다.

이후 못친들은 둘러앉아 자신이 배우 김수현과인지, 유아인과인지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이천수는 “유아인 씨가 연기할 때를 보면 나 운동했던 때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하하는 “나 역시도 유아인과다. 라인이 있다. 소지섭, 이기광, 정용화, 유승호 그리고 나”라고 자신을 어필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변진섭은 “쌍꺼풀이 없는 모습이 나와 닮았다”고 말하며 슬쩍 손을 들었고, 유재석은 “변진섭 씨는 그냥 둘리과”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못친들은 최고의 매력남을 뽑는 시간을 가졌다. 투표를 앞서 우현은 “‘중간 중간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어는 순간 사력을 다해 즐기고 있었다”고 ‘못,친,소’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상욱은 “매일 꾸미고 살다가 오늘 첫 휴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못친들은 투표에 들어갔고, 9표를 받은 우현이 최고의 매력남으로 선정됐다. 우현은 “연예인이 되기 전에는 내 외모를 많이 비하했다”며, “우리가 잘 생기지는 못했지만 못난 것도 없다. 못친들이 주는 상을 기쁘게 받고 싶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못친들은 처음 ‘못생긴 친구들을 소개합니다’라는 뜻을 가진 ‘못,친,소’ 초청장을 받았을 당시 자신은 못생기지 않았다면서 강한 거부 반응을 보였다. 허나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후반부에는 자신들의 진심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까지 선사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비록 시작은 못생긴 친구를 소개한다는 ‘못,친,소’였지만 마직막은 감동으로 마무리 했기에, 4년 뒤 선보일 ‘못.친.소 페스티벌 시즌3’가 벌써 기대된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