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생 40년 윤석화의 카리스마, ‘마스터클래스’ 연습사진 공개

2016-02-23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윤석화가 18년 만에 선보이는 연극 '마스터클래스'의 연습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환갑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마리아 칼라스와 닮은 가녀린 외향에서 나오는 강한 에너지로 쉼 없이 연습을 이어가고 있는 윤석화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속 윤석화의 표정과 몸짓에서는 살아생전 마리아 칼라스가 추구했던 예술의 정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열정, 폭풍처럼 다그치고 몰아쳐서라도 얻어내고자 하는 오페라, 음악을 향한 집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연극 ‘마스터클래스’는 '거미여인의 키스'로도 잘 알려져 있는 미국의 저명한 극작가 테렌스 맥날리의 작품. 전설의 오페라가수 마리아 칼라스가 전성기 이후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실제로 진행한 ‘마스터클래스’ 강의를 토대로 구성한 스토리이다. 마리아 칼라스는 세계적인 부호 오나시스에게 버림받고 목소리도 잃어 죽을 때까지 세간의 구설 속에서 고통받았지만 오페라와 음악, 예술을 대하는 자세와 신념, 그의 녹음된 목소리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영향을 선사하고 있다.

배우 윤석화는 “마리아 칼라스의 생애를 통해 내가 40년간 연극을 이어 온 이유와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모노드라마보다도 대사가 많고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어려운 작품, 대극장을 채워야 하는 부담감이 짓누르지만 ‘윤석화답게’ 걱정, 두려움은 모두 연습실에 내려놓고 언제나처럼 무대에 오를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윤석화, 배해선, 지휘자 구자범 등이 출연하는 연극 ‘마스터클래스’는 LG아트센터에서 오는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공연한다. 

  

사진=돌꽃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