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수' 이승원 "내가 못할 것 같았으면 기회 안줬을 것...만드시는 분들 믿고 연습했다"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이승원이 새롭게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뮤지컬 ‘로기수’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김태형 연출을 비롯, 배우 이승원 윤나무 김종구 홍우진 최영민 박정표 정순원 임강희 이지숙 김민건 김성수 김지혜 권동호 문경초 장민수가 참석했다.
이승원은 이날 "연출님이 '캐스팅하고 난 후에 몸치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한지, 어느 정도 능력이 있어야 할 수 있는지는 만드시는 분들이 더 잘 아실거다. 내가 못할 것 같으면 기회를 안 주지 않았겠나"라며 "기회를 주신 분들을 믿고 두 달 동안 열심히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탭댄스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라고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승원은 "지난 일주일 동안 4번의 공연을 하면서 그래도 내 나름대로는 잘 소화를 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초연을 했던 배우들하고 같이 하니까 상대적으로 비교되는 부분이 있다"라며, "초연 때 했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됐다. 엄청난 탭댄스 장면이 생겼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초연을 했던 분들만큼 익숙해지도록 노력을 할테니 봐주시는 분들도 그 부분을 조금만 감안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태형 연출, 변희석 음악감독 등 초연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약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로기수’는 전쟁터 한가운데에서도 탭댄스를 통해 꿈을 꾸는 공산포로 소년과 서로 다른 이념이 충돌하는 수용소의 현실 앞에서 동생의 꿈을 막아서야만 하는 형,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4월 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Story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