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 "정말 재밌어, 녹화날만 기다려진다"(크라임씬2)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장진 감독이 '크라임씬2'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 2층 디지털 공연장에서 추리게임 '크라임씬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현준 PD를 비롯해 감독 장진,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 멤버 하니, 개그맨 장동민, 방송인 박지윤 홍진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진 감독은 "윤현준 PD가 찾아와서 이런 것이 있다고 말을 하더라. 다시 하려고 하는데 같이 하자고. 그제서야 시즌1을 봤고 90% 내 자신은 안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방송에서 잘 놀지 못하고 어색한 면에 있다. 그런데 안하기에는 윤현준 PD에게 많은 이야기를 했다. 시즌1보다 훨씬 강화됐다는 말에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면서도 계속 떨렸다. 정말 재미있다. 다른 출연자분들은 온갖 방송을 하다가 '크라임씬2'으로 오는데 난 오로지 이 프로그램 하나 뿐이다. 목요일이 녹화인데 일주일이 설레고 기다려진다. 대본을 빨리 달라고 보채기도 하고 대본이 나오면 옷장을 다 들쑤시며 준비를 한다. 의상팀이 복장을 준비하는데도 그럴싸한 의상을 가져가고 싶어서 그러고 있다. 놀이처럼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진 감독은 "연출을 하는 사람이다보니 출연자인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연출 본능이 나온다. 갑자기 '여기 소품 누구야. 여기다 놓으면 어떻게 해'라는 말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지윤은 "계속 카메라를 가리지 말라며 뭐라고 한다"고, 장동민은 "카메라가 곳곳에 있어서 다 찍을 수 있는데 옛날 사람이라 잘 모른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한편 '크라임씬2'는 출연자들이 범죄사건의 관련 인물이 돼 재구성된 실제 사건의 범인을 밝혀내는 RPG(Role-Playing Game, 역할 수행 게임) 추리예능으로 천재 감독 장진, 아이큐(IQ) 145 하니, 연예계 뉴(NEW) 브레인 장동민, 시즌1 추리 투톱 박지윤 홍진호가 출연한다. 이날 첫 방송.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