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범인 잡지 못하면 압박감-무게감-분노감 치밀었다"(크라임씬2)

2015-04-01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크라임씬'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 2층 디지털 공연장에서 추리게임 '크라임씬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현준 PD를 비롯해 감독 장진,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 멤버 하니, 개그맨 장동민, 방송인 박지윤 홍진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지윤은 "'크라임씬' 시즌1을 통해 추리여왕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시즌1 때 정말 힘들었다. 하루동안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쏟아내야 되고 제작진과의 기싸움도 해야 된다. 범인을 잡지 못한 주는 압박감, 무게감, 분노감이 치밀었다. 그래서 힐링이 안되더라. 다시 제의가 와도 '절대 안해야지'라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얼마 전, 유치원 모임에서 한 어머니에게 '다시 안하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왜냐고 물었더니 '내 인생 최고의 예능이었다'고 하시더라. 다른 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12명 중 2명이 최고라고 하면 해야되는 것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제작진이 더 강해졌다. 우리의 플레이를 압도하기 위해 어려운 판을 짜고 있다는 것을 2회 만에 느꼈다. 그래서 있는 힘껏 해보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크라임씬2'는 출연자들이 범죄사건의 관련 인물이 돼 재구성된 실제 사건의 범인을 밝혀내는 RPG(Role-Playing Game, 역할 수행 게임) 추리예능으로 천재 감독 장진, 아이큐(IQ) 145 하니, 연예계 뉴(NEW) 브레인 장동민, 시즌1 추리 투톱 박지윤 홍진호가 출연한다. 이날 첫 방송.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