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급 시설과 서비스로 각광받는 게스트하우스, 왜?

2015-04-02     김수진 기자

[제니스뉴스=김수진 기자] 주 5일 근무제가 자리잡으며 문화와 레저, 휴양이 생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봄을 맞아 주말 동안 서울 근교로 간편한 여정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며 새로운 숙박 형태인 게스트하우스(Guest house)가 각광받고 있다.

유럽과 미국, 호주 등에서 이미 자리잡고 국내 여행산업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처음에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숙소 제공을 목적으로 활용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중화되며 국내 여행자들도 상당수 이용하며 게스트하우스의 질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강원도 춘천 서면에서 게스트하우스 ‘낭만지호'를 운영하는 김지호씨는 “여행자들간의 친목과 만남, 정보교환 등 호텔같이 편한 잠자리와는 바꿀 수 없는 게스트하우스만의 정서가 짙어 갈수록 이용률이 늘고 있다. 때문에 게스트하우스의 형태도 한국적으로 진화되며 기존의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볼 수 없는 시설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낭만지호 같은 경우 세련되고 깔끔한 외관, 여행자 픽업 차량, 바비큐시설 등을 마련해 저가의 게스트하우스 숙박요금에도 관광지의 고급 펜션과 유사한 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낭만지호 게스트하우스에 와서 인연이 닿아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 다수 있다는 김씨의 첨언처럼, 화사한 봄 날씨에 어디론가 훌쩍 몸과 마음 모두 가볍게 떠나 새로운 사람들과의 인연도 기대한다면, 인근의 게스트하우스를 눈여겨 보자.

 

사진=낭만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