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레버넌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남우주연상 수상 '오스카 저주 풀었다'

2016-02-29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톤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 ‘마션’의 멧 데이먼의 후보들을 물리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4전5기 만에 ‘오스카의 저주’를 풀어냈다.

수상 무대에 오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카데미에 감사하다.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다른 배우들에게도 존경을 보낸다”며, “사람과 자연이 호흡하는 과정을 그린다. 인류는 지금 지구온난화의 위험에 처했다.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사람들과 맞서자”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카데미상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배우 이병헌이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으며, 조수미가 영화 ‘유스’의 주제가를 불러 화제가 됐다.


사진=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