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인터뷰] 뉴이스트 ① ‘기승전팬’ 팬사랑의 정석

2016-03-02     이나래 기자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팬사랑으로 시작해서 팬사랑으로 끝난다. 바로 뉴이스트의 이야기다. 앨범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까지 팬을 위한 사랑을 가득 담은 뉴이스트는 오랜만의 국내 컴백에 설레는 맘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서울 잠원동 제니스뉴스 사옥에서 뉴이스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여왕의 기사’로 컴백한 뉴이스트는 차별화된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로 새롭게 태어났다.

4번째 미니앨범 ‘큐 이즈(Q IS)’ 트랙리스트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뉴이스트의 초성을 따면 ‘LOVE’로 공식 팬클럽 명이기도 하다. 첫 번째 트랙 ‘나의 천국’의 ㄴ은 L을, ‘여왕의 기사’의 ㅇ는 O를 뜻한다. 세 번째 트랙 ‘사실 말야’에서는 ㅅ을 뒤집어서 V를, ‘티격태격’의 ㅌ은 E를 의미해 ‘LOVE’를 완성했다. 다섯 번째 트랙 ‘원키스(ONEKIS2)’에서는 ‘S2’로 하트 모양을 연상케 만들었다. 트랙리스트에 숨겨놓은 ‘LOVES2’로 팬들을 향한 사랑을 담았다.

앨범소개를 부탁한다.

JR ‘큐이즈(Q IS)’의 Q는 여왕으로 그녀를 지키고 싶은 기사의 마음을 담은 앨범이에요. 지키고 싶은 여왕은 팬 여러분들입니다. 저희를 오래 기다려준 고마운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어요. 가사 중 슬픔을 잊게 해주는 주문 ‘마하켄타 프펠도문’이 나오는데요. 팬 여러분들의 슬픔을 잊게 만들어드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어떻게 팬사랑을 앨범에 담을 생각을 했나.

백호 앨범을 구상할 때부터 ‘어떻게 하면 팬들이 좋아할까’하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민현 오랜만에 앨범이 나와서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백호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앨범 트랙리스트로 표현했어요. 트랙리스트로 ‘LOVES2’를 만들어서 사소하지만 재밌게 구상해봤어요.

직접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백호 앨범에 참여도가 높아지니까 더 애착 가는 것 같아요. 팬 분들에게도 우리의 마음을 담았으니 사랑해 달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도 있고요.

민현 이번에 백호가 중심이 돼서 앨범 작업을 했는데요. 백호를 옆에서 지켜보며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앨범 프로듀싱하는 게 재밌더라고요. 다음앨범에는 저도 자작곡을 넣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희가 생각하고 마음에 담아 둔 말을 앨범에 담을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수록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백호 ‘사실 말야’. 제가 작사작곡해서 가장 애착 가는 곡이에요. 팬 분들이 어떤 노래를 좋아할까 고민하다가 칭찬을 많이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래 가사가 너는 웃는 모습도 예쁘고 화장을 연하게 해도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요. 제가 봐도 노래가 귀엽게 잘 나온 것 같아요.

민현 저는 ‘나의 천국’이요. 1년 반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준 팬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담았어요. 이번 앨범의 큰 틀 같은 곡이죠.

저도 ‘나의 천국’이 좋아요. 상상을 많이 할 수 있는 곡이고 가사도 마음에 들어요.

JR 타이틀곡은 이야기 안 해?(웃음) 타이틀곡은 기본적으로 다들 좋아하니까 저도 수록곡 이야기할게요. 저는 ‘원키스(ONEKIS2)’가 마음에 드는데 팬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아서 가사가 정말 좋아요.

아론 저는 ‘티격태격’이요. 알앤비음악을 좋아해요.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날씨가 굉장히 추웠어요. 저는 모닥불을 쬐는 신이 있었는데 진짜 불이라서 따뜻해서 좋았어요. 저희끼리 군고구마 구워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JR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많이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거든요. 그만큼 뮤직비디오 퀄리티가 좋게 나와서 좋았어요.

백호 이번에 뮤직비디오 촬영이 수월하게 진행됐어요.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멤버들도 실수 없이 촬영을 마칠 수 있었어요.

민현 전에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는 가로등도 쓰러지고 문제가 많았는데 처음으로 아무 일이 없었어요. 이것도 나름의 대박징조가 아닐까요?(웃음)

‘큐이즈(Q IS)’는 일본에서 정식 발매를 하지 않았는데도 타워레코드 차트 1위했다.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

민현 깜짝 놀랐어요. 작년 일본에서 열심히 활동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고 일본 팬들에게 감사하죠. 일본에서 많이 응원해주시는 것 같아요.

뉴이스트 수식어 중 카툰돌을 빼놓을 수 없다. 요즘 즐겨보는 만화나 실사화된다면 출연하고 싶은 만화가 있나?

민현 JR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요.

JR 요즘 ‘치즈인더트랩’이 인기인데 저는 먼저 웹툰으로 봤어요. 드라마로 나오면 힘들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은 웹툰은 ‘노블레스’요. 뱀파이어 이야기인데 제가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인공이 말이 별로 없고 눈빛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요.

백호 저는 어릴 때 말고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본 적이 없어서요. 음 굳이 하나 꼽자면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아빠 역을 하고 싶어요. 짱구는 엉뚱한 매력이 있는데 그걸 제가 잘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짱구 아빠 역을 하고 싶어요.

민현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웹툰을 보는데 최근 ‘외모지상주의’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드라마로 나오면 한국인 정서에 맞을 것 같아요. 실사화된다면 주인공 박형석 역?(웃음)

 

사진=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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