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영화 원작 '지구를 지켜라'로 연극 데뷔
2016-03-07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영화 '지구를 지켜라'가 동명의 연극으로 재탄생된다.
영화 '지구를 지켜라'는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겠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병구'와 병구에게 외계인으로 지목되어 납치된 '강만식', 병구의 조력자인 '순이', 병구와 순이를 쫓는 '추형사'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SF블랙코미디물로, 개봉 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작품.
이에 2년 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되는 연극 '지구를 지켜라'는 마음 속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병구와 그 상처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자 극의 문제 해결의 키를 가진 강만식, 이 두 사람의 심리게임이라는 구조를 차용해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는 연출가 이지나를 비롯해 개발 초기부터 참여하며 대본을 완성시킨 조용신 작가, 음악감독 김성수, 세트 디자이너 서숙진, 영상 디자이너 정재진 등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작품의 성공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또한 병구 역에는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지은 샤이니의 키(Key) 이율 정원영, 강만식 역에는 지현준 강필석, 순이 역에는 함연지와 신예 김윤지, 10개 이상의 역할로 변신하는 멀티 역에는 육현욱이 캐스팅됐다.
한편 연극 '지구를 지켜라'는 오는 4월 9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각 예매처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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