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쏙] '태양의 후예' 송중기, 화끈한 역대급 고백...송혜교 선택은?

2016-03-10     안하나 기자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돌직구 고백을 하며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에서는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가는 유시진(송중기 분)과 강모연(송혜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기습키스를 했고, 이에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두 사람은 다음날 다시 만나게 됐다. 앞서 의료팀이 구조한 납중독에 걸린 아이가 도망갔기 때문이다. 이에 이치훈(온유 분)은 강모연에게 보고했고 유시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강모연과 유시진은 함께 아이를 찾으러 나섰다.

함께 아이를 찾으러 가는 길에 두 사람은 어젯밤 이야기를 꺼냈다. 유시진은 “어젯밤 일은”이라며 말문을 열었지만, 강모연은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마음이 복잡하다. 정리될 때 까지만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진은 “천 번쯤 생각하고 한 번쯤 용기낸 거다”라고 말하며 어제 일이 진심이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강모연은 “나는 잘 못 잊는 성격이다. 기억 속에 남을 만한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서먹한 관계는 오래가지 않았다. 강모연이 운전을 하다 절벽에 떨어질 위기에 놓였고, 모연은 눈물을 흘리며 유시진에게 전화를 걸어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유시진은 물에 빠진 강모연을 인공호흡으로 구해냈고, 강모연은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그가 언제든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신념 때문에 더욱 마음이 복잡해졌다.

달달한 로맨스가 시작되나 싶을 때 두 사람에게 또 다시 이별이 다가왔다. 유시진이 파병 기간이 끝나 다음날이면 우르크를 떠나게 된 것이다. 이에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이게 마지막이 될지도 몰라서 하는 말인데, 그 키스,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유시진 역의 송중기는 한 회에도 몇 번씩이나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송중기 앓이’를 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매 장면마다 유시진의 천연덕스러움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송중기만의 매력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사랑을 시작하려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잠자고 있던 연애세포를 깨우기에 충분했다. 과연 매회 아슬아슬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송송커플’은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 의사들의 삶을 담아내는 휴먼 멜로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