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나가수’ 때 ‘김범수 약한 것 같다’는 이야기 들으면 화났다”(김범수 콘서트)
2016-03-14 이나래 기자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가수 김범수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김범수 콘서트 ‘17년산 토종 김범수’가 열렸다.
이날 김범수는 신예영, 권은진과 함께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가 끝나고 김범수는 “5~6년 전 ‘나가수’를 할 때 다른 가수와 비교하거나 ‘김범수 약한 거 같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화가 났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오기가 났다. 그런데 작년부터 새로운 감정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이제는 저와 같이 무대에 오른 후배나 동료가 더 잘한다고 하면 기분이 좋다. 지금 무대도 여러분들이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김범수 약한데? 저 사람은 누구야?’ 하고 들었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그리고 “앞으로 김범수 이상, 박정현 이상으로 큰 뮤지션이 될 루키들과 함께 작업해서 좋았다”라며 “음악적 열정이 뛰어난 후배들이 멋진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범수는 전국 투어 콘서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일광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