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곧 20년 차, 목표는 50년…성대가 떨어지는 그 날까지”(김범수 콘서트)

2016-03-14     이나래 기자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가수 김범수가 앞으로도 오래 노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김범수 콘서트 ‘17년산 토종 김범수’가 열렸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던 콘서트를 마친 김범수는 “저도 첫 공연은 부끄러울 때가 많다. 여러분의 에너지 덕에 저의 실수를 커버할 수 있었다”라며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17년산의 풍미를 느끼셨나. 이번 공연에서는 제가 평소에 들려드리지 못한 노래도 들려드리고 싶어서 욕심냈다. 제 공연 자주 본 분은 다양한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을 것이고, 처음 오신 분들은 첫 공연이라 버벅인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범수는 “활동을 하며 많은 것 얻었다.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얼굴이지만. 많은 걸 얻었지만 모든 게 이뤄지는 건 아니다. 조금씩 제 자신을 내려놓고 비워내려고 한다. 열심히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새로운 걸 담아내기 위해 옛 것을 지워낸다는 의미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리고 “곧 20년 차인데 제 목표는 50년이다. 성대가 떨어지는 그 날까지 여러분을 위해서 노래하는 토종가수로 남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범수는 전국 투어 콘서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일광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